與 “조희연 교육감, 친일인명사전 갑집 그만둬야”

by김성곤 기자
2016.03.05 12:10:02

김영우 수석대변인 현안 브리핑 “교육은 정치가 아니다”

[이데일리 김성곤 기자] 새누리당은 5일 서울시교육청의 친일인명사전 구매 방침과 관련, “조희연 서울시교육감은 서울시교육청에 먹칠하는 교육 갑질을 당장 그만두어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김영우 수석대변인은 이날 현안 브리핑에서 “교육은 정치가 아니다”며 이같이 밝혔다.

앞서 서울 시내 사립 중·고교 교장 312명이 서울시교육청의 친일인명사전 구매 방침에 반발하는 성명을 발표했다. 핵심은 친일인명사전 구매를 거부하는 학교장들에 대한 서울시 교육감의 탄압을 즉각 중단하라는 내용이었다.



김영우 대변인은 “교장과 학부모, 학생의 자율권을 침해하는 서울시교육청과 서울시의회의 행위가 무척이나 우려스럽다”며 “교육청이 일선 학교에 특정 도서 구매를 강요하는 것은 갑질행위나 다름없다. 더구나 구매를 강요하는 서적이 객관성, 공정성에 있어 여러 차례 문제가 되었던 친일인명사전이라니 더욱더 걱정스런 일”이라고 꼬집었다.

아울러 “교육은 한국의 미래가 될 인재 양성을 목적으로 해야지, 결코 정치의 수단이 되어서는 안 된다”며 “ 국가 미래를 담보로 한 교육의 역주행은 멈추고, 교육 정상화를 위한 길에 하루속히 들어가길 촉구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