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경계영 기자
2015.08.10 09:09:33
[이데일리 경계영 기자] KCC(002380)가 52주 신저가까지 내렸다. 2분기 실적이 시장기대치를 밑돈 영향이 주가에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10일 오전 9시7분 현재 KCC는 전 거래일 대비 6.14% 내린 44만3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장중 43만9500원까지 내리며 52주 신저가를 경신했다. 씨티그룹 등 외국계 증권사에서 매물이 나오고 있다.
지난 7일 KCC는 2분기 연결 기준 영업이익이 826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14.8% 줄었다고 공시했다. 매출액은 8579억원으로 전년보다 3.8% 감소했고 당기순이익은 561억원으로 19.7% 줄었다.
이에 현대증권은 투자의견을 ‘매수’에서 ‘시장수익률’로, 목표주가를 65만원에서 52만원으로 각각 하향했다.
전용기 현대증권 연구원은 “전방산업 업황이 침체되면서 도료부문의 수요가 부진했고 유가가 상대적으로 강세를 보이면서 원가율이 상승했다”며 “최근 현대중공업 주가가 하락해 보유 지분가치 하락도 수익성에 부정적 영향을 줬다”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