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냉장고 바지` 잘못 입으면 몸빼

by김민화 기자
2013.07.31 09:51:28

[이데일리 e뉴스 김민화 기자] 본격적인 여름이 시작되면서 날로 뜨거워지는 햇빛과 불쾌지수 80을 넘는 30도 이상의 날씨 덕분에 남성 바지 패션에도 지각변동이 일어났다.

일명 냉장고 바지가 불티나게 팔리고 있는 것. 냉장고 바지는 배기핏에 찰랑거리는 폴리소재로 제작한 바지로 하체를 시원하게 해준다.

배기핏에 찰랑거리는 폴리소재로 제작한 ‘냉장고 바지’ (사진=슈퍼스타아이)
냉장고 바지가 TV에 소개되면서 폭발적인 관심을 끌고 있긴 하지만, 할머니 몸빼 바지와 유사한 실루엣으로 잘못 입으면 패션테러리스트로 지목당할 수 있는 요소가 있으니 코디법을 잘 챙겨보자.

냉장고 바지 코디법에서 가장 중요한 포인트는 패턴 무늬다. 2013년 여름 유행하는 냉장고 바지 스타일은 기하학적 패턴이 인기를 끌고 있다. 지브라, 인디언, 영어, 해골 등 반복적인 문양이 프린팅된 바지를 선택하면 된다.



배기핏에 찰랑거리는 폴리소재로 제작한 ‘냉장고 바지’ (사진=슈퍼스타아이)
화려한 냉장고 바지를 입을 때는 상의를 단색으로 코디해 시각적으로 분산되는 것을 막아주고 몸에 핏된 티셔츠와 함께 매치해 입으면 패션을 완성할 수 있다. 과감한 패션스타일링을 원한다면 바지와 유사한 패턴으로 장식된 티셔츠를 골라 통일감을 주면 돋보이는 냉장고 바지 패션으로 시선을 끌수 있다.

냉장고 바지는 엉덩이 아래 여유분이 있는 배기핏을 선택하고 아래쪽으로 갈수록 통이 적당히 좁아지는 것을 고른다. 바지 길이는 복숭아 뼈까지 오거나 8부 정도로 댄디한 느낌을 더해 입어주면 된다.

정명섭 슈퍼스타아이 모델은 “실시간에 오를 정도로 핫한 바지지만 스타일링이 어려운 아이템이다”라며 “여름용으로 진화된 배기핏 팬츠 실루엣이라서 코디법만 잘 지켜준다면 센스있는 패션리더가 될 수 있다. 유행보다는 쿨한 느낌이 매우 좋은 아이템이다”라고 조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