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박지환 기자
2009.01.02 10:53:18
작년 영업적자 가능성
초고속 가입자 확대·SKT와 시너지 극대화
[이데일리 박지환기자] 지난해 영업적자가 예상되는 SK브로드밴드(033630)가 올해 수익성 제고를 통한 흑자경영에 초점을 맞추기로 했다.
2일 회사 관계자에 따르면, SK브로드밴드는 올해 초고속 인터넷 가입자를 확대해 본원적 경쟁력을 확보하고, SK텔레콤과의 시너지를 강화하는 등의 노력을 통해 수익성을 턴어라운드 시키기로 했다.
SK브로드밴드는 특히 다양한 상품을 하나로 묶어 제공하는 결합상품이나 인터넷전화 서비스 가입자 확보를 위해서는, 초고속인터넷 가입자 확대가 선행돼야 한다고 판단, 가입자 확대에 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다. 지난해 가입자 개인정보 유용 논란에 따른 타격을 올해 만회하겠다는 것.
이와 관련 SK브로드밴드는 지난해 초고속인터넷 가입자 개인정보 유용으로 40일간의 영업정지 처분을 받아 인터넷 누적 가입자가 11만명 가량 감소했다.
SK브로드밴드는 또 방송통신의 컨버전스(융합) 기반 강화를 위해 IPTV를 육성할 계획이다.
SK브로드밴드는 SK텔레콤과의 시너지 극대화에도 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다. 유통망 공동 사용 등 양사의 협력을 강화해 KT그룹, LG통신계열사 등과 경쟁을 펼친다는 것이다.
회사 관계자는 “아직 집계가 마무리 되지 않았지만 SK그룹에 인수된 지난해 실적이 영업적자가 불가피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하지만 올해 초고속 인터넷 가입자 확대 등을 통해 흑자를 달성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