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절한'' 조니 뎁…3년 연속 사인 잘 해주는 스타 1위에

by노컷뉴스 기자
2007.12.18 10:55:00

''사인에 가장 인색한 스타''에 윌 패럴 · 토비 맥과이어 · 르네 젤위거 등 뽑혀

[노컷뉴스 제공] "할리우드 톱스타의 사인을 받을 기회가 있다면 조니 뎁을 공략하라"

톱스타가 가는 곳에는 언제나 종이와 펜을 든 팬들이 있기 마련이다. 정상에 위치에 선 할리우드 톱스타 가운데 팬들에게 사인을 해 주는 것에 가장 관대한 스타와 인색한 스타는 누굴까?

팬들에게 가장 사인을 잘 해주는 것으로 유명한, 그리고 안 해주기로 악명이 높은 tm들의 명단을 매년 발표하는 미국의 오토그래프 매거진(Autograph magazine)이 올해도 어김없이 그 순위를 발표했다.

올해 1위를 차지한 스타는 영화 '스위니 토드'로 내년 열리는 골든 글로브 시상식 남우주연상 후보에 오른 조니 뎁. 이로써 조니 뎁은 3년 연속 이 부문 1위를 차지하게 됐다.

오토그래프 매거진은 "조니 뎁은 (카메라가 옆에 없을 때도) 팬들에게 사인을 해 주는 동안 이야기를 나누고 팬들과 가까워지는 것을 좋아하는 것으로 유명하다"라며 "여유가 있을 때는 사인을 여러 개씩 해주기도 한다"라고 전했다.





조니 뎁 외에도 사인을 가장 잘 해주는 스타로는 맷 데이먼이 2위를 차지했다. 이어 '젠틀맨' 조지 클루니와 잭 니콜슨, 로자리오 도슨, 존 트라볼타, 캐서린 헤이글 등이 선정됐다.

'불친절한 발언'으로 유명한 토크쇼 진행자 제이 레노와 아역스타 다코타 패닝 그리고 지난해 사인을 가장 안 해주는 스타 1위로 뽑힌 러셀 크로가 10위권 내에 차례로 이름을 올렸다.

한편, 올해 가장 사인에 인색한 불친절한 스타에는 코미디 배우 윌 패럴이 이름을 올렸다. 이 잡지는 과거 팬들에게 친절했던 패럴의 모습을 생각하면 정말 실망스러운 결과라고 덧붙였다. 이어 '스파이더맨' 토비 맥과이어와 르네 젤위거, 브루스 윌리스, 테리 해쳐, 스칼렛 요한슨 등이 팬서비스가 부족한 스타로 뽑혔다.

오토그래프 지의 이 같은 조사는 캘리포니아와 뉴욕 그리고 유럽에서 활동 중인 할리우드 스타 사인 감정가들의 객관적인 평가에 따른 것으로, 이들은 지난 한 해 동안 톱스타들이 팬들을 대하는 태도를 줄곧 지켜봤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