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조선일보 기자
2007.05.31 12:30:00
[조선일보 제공] 한국관광공사는 호국의 흔적이 깃든 여행지를 ‘6월의 가볼 만한 곳’으로 추천했다.
-여름이면 연꽃이 화려하게 피어나는 ‘통일 연못’, 남북 포로교환 장소였던 ‘자유의 다리’를 둘러보고 임진각 동쪽 ‘평화누리 공원’에 들르자. 임진각에서 셔틀버스를 타고 들어가는 ‘비무장지대(DMZ) 안보연계견학’에 참가하면 북한의 생활을 엿볼 수 있는 도라 전망대, 건강 콩 요리를 맛볼 수 있는 ‘통일마을’ 등을 방문할 수 있다. 파주시청 문화관광과 (031)940-4362
-쪽빛 바다는 임진왜란 당시 이순신 장군이 왜선 40척을 물리쳐 첫 승리를 거둔 ‘옥포대첩’의 무대다. 14번 국도 선상의 ‘바람의 언덕’과 해금강 등을 둘러볼 수 있는 도장포의 유람선도 놓치면 아깝다. 옥포대첩 기념공원 관리사무소 (055)639-8129
-고려 무신 정권 붕괴 후 고려가 몽골과 불평등 조약을 맺은 데 반발해 대몽 항쟁을 벌인 삼별초는 전남 진도군을 근거지로 삼았다. ‘돌아온 백구(白狗) 마을’로 이름난 의신면 돈지리 일대에는 치열했던 전투의 상처인 냥 작은 봉분들이 ‘떼무덤’이라는 이름으로 모여있다. 기상청이 ‘일몰이 가장 아름다운 곳’으로 꼽았던 서쪽 끝 마을 세방리도 놓치지 말자. 진도군청 문화관광과 (061)544-0151
-만주로 망명해 독립군으로 활동했던 김좌진 장군과 애틋한 시어(詩語)로 독립의 꿈을 노래했던 한용운 선생은 모두 충남 홍성 출신이다. 갈산면 행산리에 있는 김좌진 장군 생가지(地)에는 기념관이 만들어져 있다. 결성면 성곡리에 자리한 한용운 선생의 생가지 부근에는 민족시인 20명의 시와 어록을 자연석에 새겨 소나무 숲길을 따라 배치해놓은 ‘민족 시비(詩碑) 공원’이 눈에 띈다. 홍성군청 문화관광과 (041)630-12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