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 C&C, 산업 현장 '안전·보건·환경' 특화 진단 솔루션 제공
by함정선 기자
2023.04.13 08:49:20
ESG 종합진단 플랫폼에 현장별 관리 체계 지원
외부 법령 정보 시스템 실시간 연동해 서비스에 반영
근로자 안전 관리부터 중대재해 전조 사고 예방까지
[이데일리 함정선 기자] SK㈜ C&C는 ESG(환경·사회·지배구조) 종합 진단 플랫폼 ‘클릭(Click) ESG’를 기반으로 산업현장 안전·보건·환경(SHE) 진단과 점검에 특화한 ‘디지털 SHE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13일 밝혔다.
‘클릭 ESG’는 환경·사회·지배구조 관련 산업별 경영 수준을 진단해 효과적인 ESG 관리 체계 구축을 지원하는 산업 맞춤형 ESG 플랫폼 서비스다. 금호석유화학 등 국내 대형 화학 기업을 비롯해 서울, 충남, 사천 등 지역상공회의소 회원사인 중견·중소 수출기업들도 클릭 ESG를 활용하고 있다.
이번 산업 안전 특화 디지털 SHE 서비스는 클릭 ESG 이용 고객 의견을 받아 산업 현장에서 발생할 수 있는 안전 사고를 예방하고 안전보건환경 법규 등에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개발했다.
SK㈜ C&C는 산업현장의 유해 위험요인 관리와 안전보건 관계 법령 준수를 위해 SK E&S에 구축한 종합 안전 관리 플랫폼 ‘SHEM(SHE Management)’의 주요 기능을 ‘클릭 ESG’에 담았다.
디지털 SHE 서비스는 국가법령정보센터 등 외부 법령 정보 시스템과 실시간 연동해 최신 제·개정 법규를 빠르게 서비스에 반영하고 이를 토대로 안전보건환경 관련 인허가, 법정 선임자, 법정 검사를 누락 없이 체계적으로 관리할 수 있도록 돕는다. 또한, 중대재해처벌법 등 안전보건 관계 법령 강화에 맞춰 사업장 위험성 평가를 실시하고, 작업허가서 발행과 안전점검, 진단을 실시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이와 함께 산업 현장 근로자의 건강과 안전관리를 위한 기능도 탑재했다. 작업 환경 분석과 안전 작업 모니터링을 비롯해 일반·특수 건강검진 관리와 안전교육·훈련, 사고 관리 등 사업장 안전보건 관리체계 구축과 운영에 필요한 기능도 제공한다.
작업자 부주의나 현장 설비 결함 등으로 사고가 일어날 뻔했으나, 실제 사고로 이어지지 않은 ‘아차사고’ 관리 기능도 제공해 중대재해 전조 단계부터 사고를 예방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서비스도 포함하고 있다.
이외에도 화평법(화학물질의 등록 및 평가 등에 관한 법률)과 화학물질관리법 등을 토대로 화학물질 규제 현황 관리, 주기별 사용량 관리 및 신고 등 화학물질 관리도 가능하다. 이를 통해 사업장 내 화학물질 취급과 관련 작업 계획부터 사전 점검, 작업 허가 승인, 작업 수행 등 모든 작업 프로세스상에서 발생 가능한 위험 요소를 진단하고 관리할 수 있다.
SK㈜ C&C는 클릭 ESG의 산업안전 특화 디지털 SHE 서비스와 함께 ‘고객 맞춤형 디지털 안전·보건 진단 및 컨설팅 서비스’도 제공할 예정이다.
오선관 SK㈜ C&C ICT혁신그룹장은 “모든 산업 분야에서 디지털 SHE 체계 확립만으로도 각종 산업 안전 규제와 법규 준수 이행이 수월해질 뿐만 아니라 작업자들에게 보다 안전한 작업 환경을 제공할 수 있다”며 “고용노동부가 지난해 발표한 중대재해 감축 로드맵에 발맞춰 중대재해 위험성이 높은 화학, 건설, 운송 분야로 디지털 SHE 서비스 제공 범위를 넓혀 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