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정조 '애민정신' 과학·기술 발전 이끌었다

by김용운 기자
2016.11.23 08:59:35

30일 ''인문예술콘서트 오늘'' 특별편 개최
광화문 케이티스퀘어 드림홀
세종과 정조 애민정신 조명

신병주 건국대 사학과 교수, 김호 경인교대 교수, 국악 하이브리드 벤드 타니모션(왼쪽부터)
[이데일리 김용운 기자] 한국문화예술위원회는 11월 ‘문화가 있는 날’인 오는 30일 오후 7시 30분 서울 광화문 케이티스퀘어 드림홀에서 역사학자인 신병주 건국대 사학과 교수와 김호 경인교대 교수가 참여하는 ‘인문예술콘서트 오늘’ 특별편을 개최한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조선시대 세종과 정조의 ‘애민정신’과 과학의 발전을 조망하기 위해 마련했다. 첫 강연으로는 KBS 프로그램 ‘역사저널 그날’에 출연중인 신병주 교수가 출연해 ‘세종, 새로운 과학의 시대를 열다’를 주제로 자격루와 훈민정음으로 대표되는 조선 초기 과학·기술의 발전과 세종의 리더십을 이야기한다.

두 번째 강연에서는 ‘원통함을 없게 하라’의 저자 김호 교수가 ‘정조, 새로운 법의학의 시대를 열다’를 주제로 정조 시대의 실학자 정약용과 그의 저서 ‘흠흠신서’ 등에 담긴 조선시대 과학적 수사와 법의학에 대해 말한다.



강연 후에는 신병주, 김호 교수가 ‘비슷하지만 달랐던 애민군주 세종과 정조’를 주제로 대담을 진행한다. 2013년 전주세계소리축제 소리프론티어 대상을 수상한 국악 하이브리드 밴드 타니모션의 공연도 함께 펼쳐진다.

매월 1~2회 서울 대학로 예술가의집에서 무료로 진행하는 ‘인문예술콘서트 오늘’은 문화·예술·과학기술·역사 등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들이 우리의 삶을 다각도로 살펴보는 ‘인문예술 토크콘서트’다. 그간 국악가 황병기, 무용가 안은미, 시각디자이너 안상수, 건축가 오영욱 등이 참여해왔다. 관람신청은 문체부와 예술위가 운영하는 인문정신문화 온라인서비스 (www.inmun360.culture.go.kr)에서 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