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문영재 기자
2015.04.19 12:09:38
[이데일리 문영재 기자] 새정치민주연합은 19일 ‘성완종 리스트’ 파문과 관련해 명단에 오른 홍준표 경남지사와 서병수 부산시장, 유정복 인천시장은 국회에 나와 진실규명을 위해 협조하라고 촉구했다.
서영교 원내대변인은 이날 논평에서 “새누리당은 이들 3명의 광역단체장을 국회 증인으로 불러 사건의 실체적 진실이 규명될 수 있도록 협조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새정치연합은 또 ‘성완종 장부’에 야당 의원이 포함돼 있다는 것과 관련해 ‘조직적인 물타기’라며 강하게 비판했다.
서 원내대변인은 “박근혜 대통령과 이완구 총리가 ‘과거부터 현재까지’, ‘광범위한 수사’ 운운하며 야당인사를 끼워 넣은 기획수사를 하라는 가이드라인을 검찰에 내놓을 때부터 예견됐다”고 지적했다.
그는 새누리당의 특검 주장과 관련, “야당의 주장을 100% 받아들이겠다는 선언이 우선”이라며 “그렇지 않은 특검주장은 협상을 핑계로 ‘시간 끌기와 물타기’ 하겠다는 속이 훤히 들여다보이는 주장으로 일고의 가치도 없다”고 했다.
한편, 법사위는 20일 오전 전체회의를 열고 성완종 파문을 집중 추궁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