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김보경 기자
2013.01.23 10:00:00
2013년 새해 재테크의 핵심 키워드는 ‘절세’와 ‘플러스 알파’다. 저성장·저금리 시대의 단면이다. 세금을 지혜롭게 줄이는 방법, 금리보다 한 푼이라도 높은 수익을 얻을 수 있는 방법에 대한 한줄기의 정보라도 아쉽다. 이데일리는 투자자들의 고민을 풀어 줄 대표적인 상품들을 소개한다. 분리과세 상품으로 주목받고 있는 ‘패러랠 유전펀드’, 이자소득에 대해 비과세되는 ‘브라질 국채’, 중국시장의 반등을 겨냥한 ‘MY W 차이코리아 ETF 랩’, 최대 1%의 우대금리를 제공하는 ‘대신 밸런스 CMA’ 등이 주인공이다.[편집자]
[이데일리 김보경 기자] 글로벌 경기의 불확실성은 여전하고, 시중금리마저 추세적으로 하향세가 전망되는 환경이다. 절세를 통해 숨어 있는 ‘+α(알파)’의 수익을 찾기 위한 스마트 절세 자산관리 전략이 더욱 필요하다. 절세에 대한 사람들의 관심이 부쩍 많아졌다. 세테크는 더이상 부유층의 전유물이 아니다.
브라질 국채는 상대적으로 높은 금리와 함께 세제혜택을 누릴 수 있다는 점에서 관심을 끌고 있다. 가입조건과 금액에 관계없이 한국과 브라질의 조세협약에 의해 국내에서 브라질 국채에 투자할 경우 이자소득에 대해 비과세가 적용되며, 채권 평가차익과 환차익에 대해서도 과세되지 않는다.
즉 브라질 국채의 이자소득은 2000만원으로 낮아진 금융소득종합과세 한도대상에 포함되지 않는다. 따라서 다른 채권 및 투자자산 대비 상대적으로 높은 세후수익률을 기대할 수 있을뿐 아니라 표면금리도 연 10%로 높다. 첫 거래시 부과되는 금융거래세(토빈세) 6%를 감안하더라도 국내 금리를 웃도는 수익이 예상되는 이유다.
브라질물가연동국채도 최근들어 주목받고 있다. 이자 및 원리금이 브라질 소비자 물가에 연동되는 상품으로, 비록 표면이자는 6% 정도로 브라질 국채보다는 낮으나 최근 5년간 브라질 물가 상승률이 5% 이상이었다는 점을 감안하면 +α(알파) 수익률을 추구하는데 적합하다.
브라질 국채의 최대 매력은 ‘시중금리+알파’의 수익을 목표로 할 수 있다는 것이다. 따라서 높은 위험과 높은 수익을 추구하는 고객 보다는 중위험 중수익을 원하는 투자자에게 알맞은 투자상품이라 할 수 있다. 매월 현금흐름이 필요한 투자자는 월지급식 상품을, 복리수익을 원하는 투자자는 재투자형 상품을 이용하는 것이 추천된다. 특히 이머징국가의 채권을 투자할 때는 되도록 장기투자를 하는것이 변동성을 줄이면서 상대적으로 높은 수익을 얻을 수 있는 투자방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