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맥북''으로도 와이브로 이용 가능해진다

by박지환 기자
2008.10.08 09:52:46

KT, 애플 제품과 와이브로 결합 상품 출시를 위한 MOU 체결

[이데일리 박지환기자] '맥북'으로도 와이브로를 이용할 수 있게 된다.

KT(030200)는 애플컴퓨터코리아 그리고 IT기기 개발 및 유통전문회사인 인터브로와 함께 와이브로 기반의 협력모델 강화를 내용으로 하는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8일 밝혔다.

맥북에서도 와이브로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KT와 애플이 전략적 제휴를 체결한 것.

KT는 특히 그동안 맥북 사용자들이 와이브로를 이용할 수 없었던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맥북용 CM(Connection Manager, 접속프로그램)을 개발할 예정이다. 맥북 사용자는 와이브로 웨이브2 모뎀(KWD-U2000)을 함께 사용하면 된다.



또 양사는 와이브로와 맥북의 결합 상품을 시중보다 저렴한 가격에 애플 전문 매장인 압구정동의 에그존(Egg Zone)과 삼성동의 에이샵(a) 그리고 신촌에 위치한 와이브로 문화 체험 공간인 W스타일샵 등에서 판매할 예정이다.

KT와 애플은 이에 앞서 지난 4월 월 3000원의 합리적인 요금으로 인터넷을 무제한 즐길 수 있는 아이팟터치-네스팟 플레이 상품을 출시해 애플 마니아 층으로부터 호응을 얻었다.

표현명 KT 휴대인터넷사업본부장은 “마니아층을 형성하고 있는 애플과의 협력을 한층 더 강화해, 향후 와이브로와 무선랜을 아우르는 신개념의 상품 개발을 통해 고객층을 폭 넓게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