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 세계문화유산 다시 보기-제 4편 종묘

by조선일보 기자
2008.02.29 10:10:00

▲ 서울 종로구 훈정동 종묘 (宗廟) [사진=조선일보]

 
[조선일보 제공]
1995년 12월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등록된 종묘는 제왕을 기리는 유교사당의 표본으로서 16세기 이래로 원형이 보존되고 있으며, 세계적으로 독특한 건축양식을 지닌 의례공간이다.

-등록기준 : 세계문화유산기준 (Ⅳ)
(Ⅳ) 가장 특징적인 사례의 건축양식으로서 중요한 문화적, 사회적, 예술적, 과학적, 기술적 혹은 산업의 발전을 대표하는 양식.

종묘는 조선왕조 역대 왕과 왕비 및 추존된 왕과 왕비의 신주를 모신 유교사당으로서 가장 정제되고 장엄한 건축물 중의 하나이다. 태조 3년(1394) 10월 조선 왕조가 한양으로 도읍을 옮긴 그해 12월에 착공하여 이듬해 9월에 완공하였으며 사적 제125호로 지정 보존되고 있다. 그밖의 소장 문화재로 정전(국보 제227호), 영녕전(보물 제821호), 종묘제례악(중요무형문화재 제1호), 종묘제례(중요무형 문화재 제56호)가 있다.

종묘의 주전인 정전은 건평이 1,270㎡로서 동 시대의 단일 목조 건축물로는 세계에서도 그 규모가 가장 큰 건축물로 추정되며, 종묘의 건축 양식은 궁전이나 불사의 건축이 화려하고 장식적인데 반하여 유교의 검소한 기품에 따라 건립된 특수목적용 건축물이다.






종묘는 한국의 일반 건축물과 같이 개별적으로 비대칭구조를 하고 있지만 전체적으로 대칭을 이루고 있으며 의례공간의 위계질서를 반영하여 정전과 영녕전의 기단과 처마, 지붕의 높이, 기둥의 굵기를 그 위계에 따라 달리 하였다.



3~10월 9:00~18:00
11~2월 9:00~17:30

대인(19~64세) 1,000원
소인(7~18세) 500원

※ 종묘 관람시간 내에 종묘육교를 통과하면 별도 요금 부과 없이 창경궁 관람이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