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윤진섭 기자
2006.07.31 10:48:19
[이데일리 윤진섭기자] 10만평 규모의 인천 송도유원지 개발예정지가 대규모 가족형 테마파크로 거듭날 전망이다.
부동산 개발전문업체인 동원투자개발은 송도유원지 테마파크 조성부지인 10만여 평을 옛 화신백화점그룹 계열의 교육재단 흥한으로부터 소유권 인수를 추진중이라고 31일 밝혔다.
동원투자개발은 소유권 인수 후 앞으로 3년간 총 사업비 1조2000억원을 투입해 테마파크 개발에 나설 계획이다.
사업지는 송도유원지 미매립지로, 동원투자개발은 이 곳에 오는 2009년 7월까지 특급호텔과 콘도미니엄, 최첨단 물놀이시설, 워터파크, 프리미엄 아울렛, 관람·집회시설, 사이버파크 등을 조성할 예정이다.
이 회사 장치성 사장은 "송도유원지는 인천국제공항과 가깝고 경인고속도로 1,2,3호선, 송도 국제신도시와 맞닿아 있는 동북아 최고의 관광레저 허브로 개장후 중국, 일본, 동남아 등 외국관광객이 몰려들 것"이라고 말했다.
동원투자개발은 이번 송도유원지 테마파크 조성사업을 토대로, 인근 청라지구의 테마파크형 36홀 골프장 개발사업 진출에도 더욱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동원투자개발은 한화국토개발, 인천관광공사, 삼부토건, 중앙방송골프채널(J Golf), 동부생명, 경남은행, 광주은행 등이 컨소시엄을 구성해 사업계획을 신청해 놓은 상태다.
지난 1999년 설립된 동원투자개발은 지난해부터 서울 양재동 화물터미널부지 매각과 영암·해남 관광레저형 기업도시 조성, 춘천시 관광단지 등 국내 대규모 개발사업을 유치해 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