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경계영 기자
2024.12.26 09:26:13
[이데일리 경계영 기자] 브랜드 인큐베이터 하고하우스가 투자하는 디자이너 브랜드 마뗑킴(Matin Kim)은 첫 글로벌 프로젝트로 코치(Coach)와 한정판 컬렉션을 26일 출시했다.
올해 홍콩과 대만, 마카오에 매장을 열며 해외 진출을 본격화한 마뗑킴은 K패션을 세계에 알리고자 이번 코치와의 협업을 시작으로 글로벌 캠페인과 프로젝트를 진행할 방침이다. 하고하우스 관계자는 “글로벌 패션 브랜드 코치와의 협업을 출발점으로 삼아 다채로운 프로젝트를 진행하며 마뗑킴의 글로벌 인지도를 높이고 전 세계 고객들과 접점을 넓힐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이날 공개된 마뗑킴과 코치의 컬렉션은 도시 풍경의 역동적 에너지와 젊은 세대의 자유로운 자기 표현에서 영감을 받아 탄생했다. 마뗑킴 특유의 독특하고 거친 감성과 코치의 품격있는 장인 정신이 만나 도시 일상 패션을 새롭게 재해석했다.
컬렉션은 브라운·그레이·블루 색상을 활용한 티셔츠와 후드티, 데님 바지, 봄버 재킷, 볼캡 등 아이템으로 구성되며 젠더리스 실루엣에 각 브랜드 로고를 포인트로 활용했다. 특히 데님과 송아지 가죽으로 제작된 ‘카고 토트백’은 코치의 본고장 미국 뉴욕의 헤리지티를 마뗑킴의 자유로운 감성을 담아냈다.
마뗑킴과 코치는 이번 컬렉션을 글로벌 걸그룹 캣츠아이와 함께 선뵈며 ‘진정한 나를 표현하는 시간’이라는 메시지를 전할 예정이다. 컬렉션은 이날부터 한국과 홍콩, 일본에서 출시돼 마뗑킴·코치의 일부 매장과 홈페이지에서 만날 수 있다.
스튜어트 베버스 코치 크리에이티브 디렉터는 “Z세대의 자유로운 패션 스타일과 기존의 패션 코드를 마뗑킴의 방식으로 재해석하는 모습에 매료됐다”고 전했다. 김우빈 마뗑킴 크리에이티브 디렉터는 “이번 마뗑킴 코치 컬렉션을 통해 마뗑킴 고유의 유연하고 개성 넘치는 브랜드 감성을 디자인에 반영했다”며 “마뗑킴 특유의 감각적이고 자유로운 무드와 코치의 세련된 도시적 배경의 조화가 이번 협업의 출발점이 됐다”고 설명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