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시, 첫 아이 출산 300만원 상당 지급

by이종일 기자
2022.01.18 09:34:40

출생축하금에 첫만남 이용권 지급

[안산=이데일리 이종일 기자] 경기 안산시는 올해부터 기존 출생축하금에 정부가 지급하는 ‘첫 만남 이용권’을 더해 첫째 아이 출산 때 300만원, 둘째 이상은 500만원을 지급한다고 18일 밝혔다.

출생가정의 양육비 절감을 위해 정부가 올해 첫 만남 이용권을 신설하면서 일부 지자체가 기존 출생축하금 지급을 중단하거나 규모를 축소한 사례가 있지만 안산시는 기존 출생축하금을 전액 지급한다.

시는 올해 첫째 아이를 출산한 산모에게 출생축하금으로 현금 100만원과 정부의 200만원 상당 첫 만남 이용권 등 전체 300만원 상당을 지원한다. 둘째 이상은 출생축하금 300만원과 첫 만남 이용권 바우처 200만원 등 전체 500만원 상당을 지급한다.

첫 만남 이용권은 신생아의 주민등록상 주소지 행정복지센터를 통해 신청할 수 있다. 복지로와 정부24 홈페이지에서도 신청할 수 있다. 제도 시행을 위한 준비를 거쳐 4월1일부터 지급한다.



안산시는 또 5세 이하 다자녀 가정에 월 3만원씩 지급하던 영유아 양육비 지급 대상을 셋째 이상에서 둘째 이상 자녀로 확대한다.

시 관계자는 “다양한 출산지원 정책을 통해 아이 낳고 살기 좋은 안산을 만들어가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안산시가 시행 중인 임신·출산·육아 관련 정책은 웹사이트 ‘안산시 아이 LOVE YOU’에서 확인할 수 있다.

안산시청 전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