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권소현 기자
2020.12.26 23:43:56
감염속도 70% 빠른 변종 감염 확진자 7명
28일부터 1월 말까지 국경 닫아
해외서 귀국하는 일본인은 2주간 자가격리
[이데일리 권소현 기자] 영국에서 시작된 코로나19 변종이 각국으로 빠르게 확산하자 일본 정부가 외국인의 입국을 전면 금지하기로 했다.
26일 니혼게이자이, NHK 등 일본 언론에 따르면 일본 정부는 오는 28일부터 내년 1월 말까지 모든 국가에서 오는 외국인의 신규 입국을 중단한다고 밝혔다. 일본인과 일본 거주자격을 가진 외국인의 귀국과 재입국은 가능하지만 귀국 후 2주간 자가격리를 해야 한다.
일본 정부는 지난 9월부터 3개월 이상 중장기 체류 자격을 가진 외국인에 대해 다시 입국을 전면 허용했고 10월부터는 재입국 뿐 아니라 신규 입국도 허용했다. 이에 따라 기업 주재원이나 유학생 등이 단계적으로 일본에 입국할 수 있었다.
그러나 기존 코로나19 바이러스보다 전염률이 70% 이상 강한 변종이 확산하자 지난 24일에는 영국을, 26일에는 남아프리카공화국을 입국허용 대상국에서 제외했다. 이어 28일부터는 모든 국가와 지역으로 확대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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