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이유미 기자
2015.08.05 08:47:42
[이데일리 이유미 기자] 하이투자증권은 제일모직(028260)이 삼성그룹의 지주회사로서의 브랜드 가치가 본격화되고 신성장 동력인 바이오산업의 성장도 가시화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주가는 30만원을 제시했다.
이상헌·김종관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5일 “제일모직이 지주회사로서의 행보를 가속화하면서 그동안 숨겨진 가치들의 실현으로 인해 성장성 등이 부각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또 이 연구원은 “삼성전자 인적분할 이후 궁극적으로는 제일모직과 삼성전자 지주부문이 합병함으로써 삼성전자 사업회사 지분을 비롯해 삼성그룹 대부분의 회사 지분을 충분히 확보하게 된다”며 “이렇게 되면 제일모직이 삼성그룹의 지주회사로서 브랜드 로열티 뿐만 아니라 배당수익 증가의 최대 수혜가 예상되므로 프리미엄으로서의 가치가 실현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하이투자증권은 제일모직이 삼성그룹의 지주회사로서 자회사들보다 안정적으로 끌고 가는데 중점을 두는 동시에 넥스트 삼성전자를 위한 향후 30년 동안의 미래가치 반영 등으로 인한 성장성이 극대화될 것으로 내다봤다.
또 하이투자증권은 제일모직의 바이오산업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이 연구원은 “바이오부문의 경우 CMO 비즈니스는 상당부분의 수주량이 확보돼 향후 글로벌 바이오 리딩 기업으로 우뚝 설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할 것이며 바이오시밀러는 2개의 제품이 내년에 시판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분석했다.
이어 “향후에는 삼성그룹의 신수종 사업인 바이오가 반도체 신화를 재현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