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건설, 초고층콘크리트압송평가시스템 개발

by강경지 기자
2013.01.28 10:16:13

콘크리트 품질변화 예측·모니터링 및 공기단축 및 고품질 시공 가능

[이데일리 강경지 기자]현대건설(000720)이 최근 국토해양부와 공동으로 ‘초고층 콘크리트 고속 펌핑을 위한 압송성 평가시스템’을 개발했다고 28일 밝혔다

이 시스템은 ‘압송 성능 평가시스템’과 ‘예측·모니터링 시스템’으로 구성돼 있다. 압송 성능 평가시스템은 초고층 건물 건축 현장에 적용되는 고강도 콘크리트의 배합조건과 펌프 장비의 성능, 압송 조건 등에 따른 압력 변화, 펌핑 전후의 품질변화 등을 다양하게 평가할 수 있는 시스템이다. 예측·모니터링 시스템은 콘크리트 압송에 필요한 최대 압력을 예측해 펌프나 배관 등 최적의 압송 장비 선정을 도와주는 시스템이다.



이번 평가시스템 개발로 초고층용 콘크리트의 압력 예측과 콘크리트 품질에 대한 현장 모니터링이 가능해져 공기단축과 고품질 시공이 가능해질 것으로 현대건설은 기대했다. 또 적은 비용으로 다양한 비교 실험과 사전평가를 할 수 있게 됐다. 펌프 압송 때 무선 통신을 이용해 콘크리트 품질 변화 등을 모니터링 할 수 있어 최적의 콘크리트 품질 유지도 가능하게 됐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이 시스템은 현재 시공 중인 전국경제인연합회 회관 신축 공사는 물론 향후 국내외에서 시공되는 다양한 초고층 빌딩 프로젝트에 핵심기술로 활용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현대건설이 최근 개발한 ‘초고층콘크리트압송평가시스템’을 적용한 전경련회관. 현대건설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