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김미경 기자
2012.06.29 10:13:17
대여개념 벗어나 판매·주문 웨딩문화 이끌 것
[이데일리 김미경 기자] 명품 웨딩드레스 브랜드 베라왕이 지난 28일 아시아 처음으로 한국에 플래그십 스토어를 열었다.
베라왕 브라이드 코리아는 이날 강남구 청담동에 단독매장인 베라왕 서울 브라이드 스토어를 오픈하고, 올 가을·겨울(F/W) 신상품을 선보였다.
지난 2005년 국내에 처음 선보인 베라왕은 그동안 백화점 및 호텔 내 편집숍 형태의 매장을 운영해왔지만 단독매장을 오픈한 것은 처음이다. 또 전 세계 300여 개 매장 중 플래그십 스토어로서는 미국, 영국에 이어 세 번째다.
청담에 4층 규모로 선보이는 베라왕 서울 브라이드 스토어에서는 베라왕의 상징인 웨딩드레스는 물론 파티드레스, 이브닝 드레스, 기성복, 슈즈, 향수 등 베라왕의 전 라인을 한 곳에서 만날 수 있도록 꾸며졌다.
1층에는 라벤더 라인·패션 액세서리·향수·슈즈 등이 8월초에 입점되며, 2층엔 베라왕 브라이덜과 파티 드레스가, 3층엔 드레스 외에 VIP 라운지로 운영된다. 4층은 베라왕 코리아 사무실로 구성된다. 가격은 400만부터 1500만원 이상으로 고가다.
이날 방한한 라일 몰츠 베라왕그룹 부사장은 “베라왕은 그동안 아시아 지역에서는 브랜드 자체 매장이 아닌 주로 소규모 또는 멀티숍 형태의 매장에서 만날 수 있었다”며 “6월 한국 서울점과 7월 일본 동경점 그리고 중국 주요 도시에서의 오픈을 통해 아시아 신흥 시장을 강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정미리 베라왕 브라이드 코리아 대표는“국내의 대여문화에 익숙한 웨딩드레스의 개념을 벗어나 판매나 스페셜 주문 등을 통해 선진 웨딩문화를 이끄는데 앞장설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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