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박원익 기자
2010.12.09 09:30:33
[이데일리 박원익 기자] 현대증권은 9일 `2011년 신유망 테마`라는 보고서를 내고 기초전자소재를 대체할 차세대 신소재 그래핀을 주목하라고 조언했다.
관련주로는 상보(027580), 아이컴포넌트(059100), 삼성전자(005930), 삼성테크윈(012450)을 꼽았다.
임상국 현대증권 애널리스트는 "그래핀은 물리적, 화학적 안정성이 높고 상온에서 구리보다 단위면적당 100배 많은 전류를 실리콘보다 100배 빠르게 전달할 수 있다"며 "향후 플렉서블 디스플레이, 태양전지 등 차세대 전자소자용 투명전극 소재로 활용이 기대된다"고 분석했다.
특히 투명전극의 대표적 활용분야인 터치스크린의 경우 지난해 출하량이 총 6억600만개로 전년대비 29% 급성장해 향후 지속적 성장이 기대된다는 설명이다.
임 애널리스트는 "한국전기연구원으로부터 탄소나노튜브(CNT) 투명필름 제조기술을 이전받고 CNT 투명전극 필름제품 양산준비를 완료한 상보, 플렉서블 디스플레이용 기판소재를 개발중인 아이컴포넌트를 주목할 만하다"고 평가했다.
그는 "성균관대와 함께 그래핀 화학 증기증착법을 개발, 플렉서블 디스플레이를 응용연구 중인 삼성전자, 삼성그룹에서 그래핀 기술이전을 받아 상용화 진행중인 삼성테크윈에 대해서도 지속적인 관심을 가져라"라고 주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