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손희동 기자
2008.09.10 10:12:00
[이데일리 손희동기자] 10일 뉴욕증시의 급락소식에 주춤했던 코스피가 조금씩 낙폭을 좁혀가고 있다.
리먼 브러더스의 피인수 무산이 악재로 작용하긴 했지만 오늘밤 대책을 내놓을 것이란 기대감이 일부 작용하고 있다. 김정일 북한 국방위원장의 위독설이 퍼지며 긴장감이 감돌긴 했지만 김 위원장 역시 회복중이라는 외신도 나오는 상황이다.
무엇보다 9월 위기설로 촉발됐던 국내 금융시장이 빠르게 안정을 찾아가면서 대외 악재를 희석시키는 모습이다.
산업은행의 리먼 브러더스 인수 무산으로 인해 달러강세가 주춤해져 외환시장에는 오히려 호재로 작용하고 있다. 이날 오전 10시10분 현재 달러-원 환율은 15원 가량 하락한 상태다.
채권금리 역시 하락하고 있다. 환율이 하락하면서 채권시장의 강세 기대감이 커지는 양상이다. 채권 장외시장에서 국고 5년 8-1호는 2bp 내린 5.81에 거래되고 있다. 국고3년 8-3호는 2bp 하락한 5.74%에 호가되고 있다.
이에 장중 한때 1430선까지 떨어졌던 코스피 지수는 보합권까지 치고 올라오며 상승반전을 꾀하고 있다. 현재는 전날보다 5.85포인트(0.42%) 내린 1448.43을 기록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