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차, 1억원대 초대형 세단 '체어맨W' 출시

by양효석 기자
2008.02.27 11:00:00

국내 최대 배기량 벤츠 V8 5000㏄ 엔진 탑재
국내 최초 7단 자동변속기 적용
중후한 스타일·최첨단 사양 적용

[이데일리 양효석기자] 쌍용자동차(003620)가 대한민국 CEO를 위한 최고의 명차 '체어맨W'를 출시했다.
 
쌍용차는 27일 서울 호텔신라에서 체어맨W 신차발표회를 갖고, 본격적인 판매에 들어갔다. 체어맨W는 개발초기 단계서부터 벤츠 S-클래스, BMW 7시리즈, 아우디 A8 등 세계적인 명차들과 경쟁하기 위해 성능, 안전성, 정숙성, 승차감, 감성품질을 세계적 수준으로 만든 것이 특징이다.

특히 체어맨W V8 5000 모델에 탑재된 엔진은 국내 최대 배기량의 벤츠 V8 XGi5000 가솔린 엔진이 탑재되어 306마력의 파워를 자랑한다. 국내 최초로 적용한 7단 자동변속기도 최상의 승차감 구현은 물론 저속·고속에서의 구동소음을 최소화 시켰다.



또 전·후륜 멀티링크 서스펜션과 무단 전자제어 서스펜션(IECS)을 적용해 최상의 승차감을 제공하고 다양한 노면에 따라 최상의 주행성능을 구현하도록 설계됐다.

체어맨W에는 기존 대형 차급에서 옵션으로 선택되던 내비게이션, 후방카메라 사양이 기본 사양화 됐고, 안전을 위한 차량자세제어시스템(ESP)·듀얼 무릎 보호 에어백·3세대 와이드 스캐닝 액티브 크루즈 콘트롤·타이어 공기압 자동감지 시스템 등이 적용됐다.



쌍용차 관계자는 "외관 디자인은 중후한 품격과 리더의 카리스마가 느껴지는 전면, 럭셔리한 안정감과 유럽피언 스타일의 고급감이 조화된 측면, 간결한 디테일과 전체 디자인과의 조화감이 나타난 후면으로 완성도 높은 스타일링을 구현했다"고 설명했다.

실내공간도 인체공학적으로 직선과 곡선이 조화됐다는 평이다. 각종 편의성을 극대화 시켰고, 내장칼라와 매칭된 우드그레인을 적용해 고급스러움을 높였다.

쌍용차 최형탁 사장은 "체어맨W는 대한민국을 대표해 세계적 수준의 명차와 당당히 맞설 수 있는 자격을 갖춘 걸작"이라며 "국내 모델이 아닌 수입 대형고급세단과 직접 경쟁할 것"이라고 자신감을 피력했다.

체어맨W 가격은 CW700(3600cc급)의 경우 5950만∼8650만원, V8 5000(5000cc급)의 경우 8770만∼1억200만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