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김경인 기자
2006.06.09 09:50:56
[이데일리 김경인기자] 세계 최대 검색엔진 업체인 이 통신 영역으로 사업을 확대하는 가운데, 영국의 이 "BT의 최고 적수는 구글"이라고 말했다. 이와함께 구글의 공격에 대응해 새로운 도전과 사업 다변화 노력을 강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BT의 알-노어 램지 최고정보책임자(CIO)는 이날 포르투갈 리스본에서 열린 기가월드 IT 컨퍼런스에서 "우리는 구글을 최대의 위협으로 간주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그들의 성공은 우연이 아니며, 끊임없는 변화의 결과"라고 평가했다.
램지 CIO는 통신산업에서 현재의 위치를 유지하기 위해서는 구글과 같이 빠르게 변화해야 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이와함께 "현재 BT가 소매시장에서 영위하는 사업들을 구글 또한 할 수 있다"며 우려를 표명했다.
그러나 그는 "만약 BT가 통신업체로서의 전통적인 영역을 넘어서는 변화를 시도한다면 구글과 성공적으로 경쟁할 수 있을 것"이라며 "결코 지는 게임은 하지 않는다"고 자신했다.
BT는 최근 온라인 서비스 `유튜브(YouTube)`를 런칭하는 등 사업 영역을 다변화하고 있다. 또한 BT비전 서비스와 함께 인터넷프로토콜TV에도 진출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