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이진철 기자
2004.10.05 09:50:41
전공과목 건축시공 및 현장실습 강의
부산지역 8개현장 실습활용
[edaily 이진철기자] SK건설은 부산 동아대학교 건축학부 2학기 전공과목 ´건축시공 및 현장 실습´(3학점)을 개설하고 건축시공실무를 교육에 나선다고 5일 밝혔다.
건설회사가 특강이나 현장견학 등으로 대학 강의에 참여한 것 외에 정규과목을 학기동안 맡아 강의를 시작한 것은 매우 이례적이다.
SK건설은 "강사로는 회사 담당임원 및 부산지역 현장 소장들이 직접 나서 건축공정에 대한 강의와 함께 해당 현장에서 시공법 등을 가르치게 된다"며 "강의시간은 주 1일 3시간이고 2학기 수강신청 학생들은 30여명에 이른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학생들은 현장소장으로부터 배운 시공법과 공정, 현장 실무 등과 관련 중간고사와 기말고사를 통해 직접 평가를 받게 되고 실습 현장으로는 오륙도 SK 뷰, 온천동 SK 허브 스카이, 성모병원 등 SK건설의 부산지역 8개 현장이 강의장으로 활용된다.
SK건설 관계자는 "이번 동아대 강의는 대학생들에게 이 회사의 현장을 소개하고 우수한 기술력 등을 알려 적극적인 기업홍보를 통한 마케팅기반을 확보할 목적으로 시작됐다"며 "이번 학기를 시작으로 향후 컨텐츠를 보완, 영·호남 대학교를 중심으로 강의를 확대하는 한편, 강의 성적이 우수한 학생들의 취업을 위한 지원도 준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