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이주영 기자
2025.12.05 05:20:07
[이데일리 이주영 기자] 글로벌 대형 유통업체 타겟(TGT)이 수년간 이어져 온 매출 감소세를 해결하기 위해 온라인 주문에 대한 ‘새벽 배송’ 등 새로운 풀필먼트 전략을 시험하고 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타겟은 시카고에서 가장 붐비는 매장에서의 ‘재택 배송(ship-to-home)’ 온라인 주문 처리를 중단한 대신 오하이오주 클리블랜드에는 새벽 배송을 위해 특별히 설계된 새로운 물류 시설을 열었다.
이러한 새로운 시도들은 월마트(WMT)와 아마존(AMZN)과의 경쟁 속에서 배송 비용을 절감하고, 제품 배송 속도를 높이며, 오프라인 매장 쇼핑 경험을 개선하기 위한 타겟의 광범위한 노력의 일환으로 해석되고 있다.
그레천 매카시 타겟 최고 공급망 및 물류 책임자는 집 앞이 아닌 고객들이 지정한 장소로 배송하는 ‘커브사이드 픽업(Curbside Pickup)’과 전통적인 갈색 배송 상자를 통한 익일 배송 등 다양한 배송 옵션을 제공하는 것이 목표라고 설명했다.
그는 WSJ과의 인터뷰에서 “나 자신만 하더라도 필요한 것에 따라 다른 주문 이행 방식을 사용한다”며 “우리는 당일 배송과 고객이 원하는 곳에 차량으로 이동해 직원이 물건을 전달하는 ‘드라이브업’, 그리고 일반적인 재택 배송뿐만 아니라, 우리 사업의 핵심인 사람들이 매장에 직접 방문하는 경우 모두 사용 사례가 있다고 믿는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 정규장 거래에서 장 내내 등락을 거듭했던 타겟은 오후장 92.20달러까지 회복을 시도했으며, 이후 현지시간 이날 오후 3시 18분 전일 대비 0.56% 상승한 91.43달러를 기록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