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신세계건설, 공개매수 소식에 강세…자진상폐 추진

by이용성 기자
2024.09.30 09:08:36

[이데일리 이용성 기자] 신세계건설이 장초반 강세를 보이고 있다. 이마트가 신세계건설(034300)에 대해 공개 매수에 나선다는 소식이 전해졌기 때문이다.

30일 엠피닥터에 따르면 오전 9시 3분 현재 신세계건설은 전 거래일 대비 13.64% 오른 1만8240원에 거래되고 있다.



앞서 이마트는 이날부터 다음 달 29일까지 신세계건설의 보통주 212만661주(27.33%) 공개매수에 들어간다. 이마트는 신세계건설 지분 70.46%를 보유한 최대주주다. 신세계건설 자사주(2.21%)를 제외한 주식을 전량 매수한다. 공개매수 가격은 보통주 1주당 1만8300원으로 책정했다. 공개매수 자금은 약 388억원이다.

이마트는 공개매수가 마무리되는 대로 빠르게 신세계건설 상장폐지를 추진할 예정이다. 부실한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으로 인해 유동성 위기에 몰리면서 고강도 구조조정을 하기 위한 목적이다. 신세계건설은 지난해 1878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하는 등 수년간 실적 부진의 늪에 빠져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