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희룡, 출마 선언 앞둔 24일 김종인·이준석 연쇄 회동
by이성기 기자
2021.07.24 17:50:53
김종인 "이번 대선은 과거가 아닌 미래" 강조
25일 오전 유튜브 통해 대선 출마 공식 선언
[이데일리 이성기 기자] 국민의힘 대선주자인 원희룡 제주지사는 공식 출마 선언을 하루 앞둔 24일 김종인 전 비상대책위원장, 이준석 대표를 잇달아 만났다.
| 국민의힘 대선주자인 원희룡 제주지사가 출마 선언을 하루 앞둔 24일 김종인 전 비상대책위원장, 이준석 대표를 잇달아 만났다. 사진은 이준석(왼쪽) 대표, 김종인 전 비상대책위원장과 연쇄 회동한 원희룡 제주지사. (사진=원희룡 지사 측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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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 지사는 이날 오전 김 전 위원장의 광화문 사무실을 찾았다. 김 전 위원장은 원 지사에게 “이번 대선은 과거가 아닌 미래다. 국민이 가장 기다리는 비전과 실천 전략을 제시해 달라”며 “과거 정리도 중요하지만 국민이 동의할 수 있는, 미래지향적 방식이 중요하다”고 조언했다고 원 지사 캠프 측은 전했다.
오후에는 노원구의 `마들 카페`에서 이 대표를 만났다.
원 지사는 “당에서 결정한 경선 방식 일체에 대해 당인으로 당연히 따르겠다”면서 “다만 범야권의 승리와 정권교체가 모든 것에 우선한다”는 입장을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원 지사는 25일 오전 10시 유튜브 채널 `원희룡 TV`를 통해 대선 출마를 공식 선언한다. 제주도의 코로나19 대응을 위해 지사직은 당분간 유지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