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롤챔스]아프리카, 킹존 제압하고 ‘8승 라인’ 합류

by노재웅 기자
2019.07.27 20:24:22

3위 그리핀부터 6위 젠지까지 4개팀 8승씩
1~7위 격차 2승뿐…상위권 혼전양상 지속

아프리카 프릭스 선수단. 라이엇 게임즈 제공
[이데일리 노재웅 기자] 아프리카 프릭스가 킹존 드래곤X를 제압하면서 상위권 순위 경쟁을 더욱 혼전양상으로 몰고 갔다. 아프리카의 이날 승리로 3위 그리핀부터 6위 젠지까지 8승 팀만 4개 팀이 됐다.

27일 오후 서울 종로구 롤파크 LCK 아레나에서 열린 ‘2019 우리은행 리그오브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LCK) 서머’ 2라운드 3주차 셋째 날 1경기에서 아프리카 프릭스가 킹존 드래곤X에 세트 스코어 2대1로 승리했다.

1세트는 ‘에이밍’ 김아함의 이즈리얼이 맹활약했다. 단 한 번도 죽지 않은 채 도합 11킬 5어시스트를 올리며 팀의 승리를 견인했다. 킹존도 상대가 3번의 바론을 챙기는 와중에 42분까지 저항하는 저력을 과시했지만, 끝내 화력 차이를 극복하지는 못했다.

2세트도 무난하게 아프리카의 흐름으로 이어질 뻔 했으나 중후반 결정적인 한타(대규모 교전) 때마다 킹존이 승리를 따내면서 경기를 원점으로 만들었다. 13분 쿼드라킬을 올리기도 했던 ‘유칼’ 손우현의 코르키의 활약은 팀의 패배에 빛이 바랬다.

3세트는 ‘기인’ 김기인의 케넨과 유칼의 야스오가 한 차례씩 하이라이트 필름을 완성했다. 27분 기인은 바텀 라인 백도어 과정에서 기습한 ‘커즈’ 문우찬의 렉사이와 ‘라스칼’ 김광희의 니코를 역으로 잡아내면서 관중들의 탄성을 자아냈다. 이어 유칼은 36분 용 앞 한타에서 ‘드레드’ 이진혁의 그라가스가 죽기 직전 날린 궁극기를 놓치지 않고 트리플킬을 만들어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