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마트, 中企 베트남 수출 지원에 나서
by임현영 기자
2016.11.24 08:46:01
고밥점 오픈 1주년 맞아 ''한국상품 대전''실시
[이데일리 임현영 기자] 이마트(139480)는 24일부터 코트라(KOTRA), 중소기업진흥공단 등 정부기관과 한국 소비재 생산 기업들의 베트남 수출을 돕는 행사를 실시한다.
우선 다음달 7일까지 고밥점 매장과 야외 특설 행사장에서 ‘KOTRA와 함께 하는 한국상품 대전’을 열고, 한국 중소기업 우수 상품과 한국 식품업체 상품 알리기에 나선다.
이마트 PL상품 생산업체인 문일케미컬(생활용품)과 미찌푸드(가공식품) 등 국내 중소기업과 오뚜기, 팔도 등 이마트 협력회사 15개사를 비롯해, 정부기관을 통해 참가 신청한 35개사 등 총 50개 한국 기업들이 고밥점에서 자사 상품을 홍보할 예정이다.
25일에는 한국-베트남 상호 간의 수출 상담을 진행하는 ‘한-베 파트너링 행사’에 이갑수 대표이사를 비롯한 임직원들이 참가해 협력사들의 베트남 수출을 지원한다. 행사가 진행되는 인터콘티넨탈 사이공 호텔의 행사장 내 별도 부스를 설치해 한국 상품 수입을 희망하는 베트남 현지 기업들을 대상으로 수출 상담도 진행한다.
이갑수 이마트 대표이사는 “베트남 매장은 이마트 해외 사업의 중요한 점포임과 동시에, 이마트 협력 중소기업들에게는 수출로 연결될 수 있는 수출 기지라 할 수 있다”며 “중소 협력회사의 베트남 진출 노하우를 공유하고자 이번 행사를 기획하게 됐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해 12월 오픈한 이마트 베트남 1호점 고밥점은 오픈 1주년을 앞둔 현재까지 계획대비 120%의 매출 실적을 달성하는 등 순조롭게 시장에 안착했다. 점포 매출 중 약 8%가 한국 상품으로 국내 소비재 상품의 베트남 진출을 돕고 있다는 평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