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박수익 기자
2014.01.19 17:02:31
[이데일리 박수익 정다슬 기자] 윤상현 새누리당 원내수석부대표는 19일 김황식 전 국무총리의 서울시장 후보 출마설과 관련 “서울시장 후보군으로 강력한 후보자 중 한 명”이라며 “여러 채널에서 노력하고 있지 않나 생각한다”고 밝혔다.
윤상현 원내수석은 이날 오후 서울 여의도당사 브리핑에서 “이번 지방선거에서는 어떻게든 강력한 공격전선을 구축할 필요가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윤 원내수석은 “아시다시피 지방의회에서 새누리당은 야당”이라며 “당내 중진들로 하여금 과감한 도전의 깃발을 올리길 바란다는게 자연스러운 당의 요구가 될 수 있고, 강력한 공격전선을 구축하기 위해 외부인사들을 영입해 경쟁구도 만들어서 지방선거에 내보내야한다는 입장을 가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자신의 인천시장 출마설에 대해서는 “나보다 강력한 후보군이 있고, 중진 차출론이 있지 않느냐”며 부정적 견해를 밝혔다.
윤 원내수석은 또 박근혜 대통령과 새누리당의 기초선거 정당공천 폐지 번복을 강력 비판한 안철수 의원의 기자회견에 대해서는 “대통령과 각을 세워 명분이나 잡자는 것”이라고 일축했다.
아울러 선거연령을 18세로 낮추고 투표시간을 연장하자는 야권의 주장에 대해서는 “만 18세이면 고등학생인데 고등학생에게 선거하라는 것은 아직 조금 빠르지 않으냐”며 “투표 시간 연장도 이틀간 사전선거를 하고 있는데 당일 시간대까지 늘릴 필요가 있나”고 말했다.
윤 원내수석은 또 2월 임시국회 일정에 대해서는 “2월3일 정도 시작하는 것으로 계획하고 있다”고 밝혔고, 이달 말 활동이 만료되는 정치개혁특위와 관련해서는 활동시한 연장 필요성을 언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