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심(童心) 잡아라"‥삼성·LG, 어린이날 ''키즈 마케팅''

by김정남 기자
2012.05.04 11:00:00

`삼성앱스` 통해 인기 유료앱 무료 제공
교육포털 `러닝허브`서 교육 콘텐츠 무료 학습
LG사이언스홀, 다문화가족 무료 초청

[이데일리 김정남 기자] 삼성과 LG가 어린이날을 겨냥한 `키즈 마케팅`에 나선다.

삼성전자(005930)는 독자 애플리케이션(앱) 스토어 `삼성앱스`에서 오는 7일까지 `어린이 인기 앱` 기획전을 진행, 일부 유료 앱을 무료로 제공한다고 4일 밝혔다.

삼성전자는 3D 앱북 `오즈의 마법사`와 4개국 언어를 지원하는 스토리북 `혹부리 할아버지`를 무료로 제공할 계획이다. S펜을 활용한 색칠놀이 앱 `헬로 크레용`과 `헬로 색연필`도 내놓는다. 신규 게임 `앵그리버드 스페이스`도  무료로 제공한다.
 
삼성전자 모바일 교육포털 `러닝허브`에서도 어린이를 위한 콘텐츠를 이용할 수 있다. 오는 26일까지 러닝허브가 지원되는 갤럭시탭을 통해 천재교육·두산동아·비상교육·대교·비타에듀·정철영어TV 등의 인기 강좌 20여종을 무료로 학습할 수 있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어린이를 위한 인기 앱을 따로 모았고, 가격할인 혜택도 제공하는 것"이라면서 "게임·교육 등 친숙한 콘텐츠를 더 다양하게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LG(003550)도 다양한 어린이날 행사를 준비했다. LG사이언스홀은 서울 영등포구에 거주하는 다문화가족과 LG 사랑의 다문화학교 어린이 가족 300명을 여의도 LG트윈타워에 있는 LG사이언스홀에 초청해 과학체험행사를 실시할 계획이다. LG사이언스홀은 LG가 25년간 무료로 운영하고 있는 체험형 과학관이다.

LG전자(066570)도 어린이날에 맞춰 평택, 창원 등 대규모 사업장을 일일 놀이동산으로 꾸민다. 임직원과 협력사 가족, 다문화가족 등 약 1만명을 초청해 이벤트를 진행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