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 유가급등+日대지진 이중고..`목표가↓`-이트레이드

by장영은 기자
2011.04.05 09:11:25

[이데일리 장영은 기자] 이트레이드증권은 5일 대한항공(003490)에 대해 유가 상승과 일본 대지진에 따른 여객 수요 감소로 올해 이익 전망치를 하향 조정한다고 밝혔다.

이에따라 목표 주가를 기존 10만원에서 8만5000원으로 낮춰잡았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정서현 이트레이드증권 애널리스트는 "대한항공은 매출액에서 30% 이상을 차지하는 연료비의 급등과 일본 대지진 여파로 1분기 부진한 실적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다.



정 애널리스트는 "대한항공의 1분기 매출액은 전년동기대비 8% 증가한 2조 8061억원, 영업이익은 44% 감소한 1232억원, 순이익은 30.5% 줄어든 1193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추정했다.

그는 "올해 제트유가 전망치를 기존 배럴당 109.1달러에서 14.1% 상향한 124.5달러로 높였다"며 "이에 따라 올해와 내년 대한항공의 이익전망치를 각각 -17.3%, -7.3% 하향 조정했다"고 덧붙였다.

다만 정 애널리스트는 대한항공의 하반기 실적 모멘텀은 유효하다고 판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