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권소현 기자
2010.04.02 09:10:12
[이데일리 권소현 기자] 금호타이어(073240)가 노사협상을 극적으로 타결했다는 소식에 가격제한폭까지 치솟는 강세를 보이고 있다.
2일 금호타이어는 상한가인 4025원으로 거래를 시작, 개장 6분이 지난 현재까지 이 가격을 지키고 있다.
전일 장마감 이후 금호타이어는 극적으로 노사협상 합의를 이끌어냈다고 밝혔다. 지난 31일 밤샘 교섭과 1일 오전부터 진행된22차 교섭 끝에 결국 잠정 합의한 것이다.
금호타이어 노사는 전일 오후 3시 30분에 끝난 최종교섭에서 ▲광주공장 12.1%, 곡성공장 6.5% 생산량 증대 ▲단계적인 597개 직무 도급화 ▲기본급 10% 삭감 및 워크아웃 기간중 5% 반납 ▲상여금 200% 반납 등에 합의했다.
또한 경영상 해고 대상자 193명에 대해서는 취업규칙 준수와 성실근무를 조건으로 경영상 해고를 유보하고, 고객 및 국민의 신뢰회복을 위한노사평화공동선언문에도 합의했다.
한편 금호타이어는 자본잠식으로 지난달 31일 관리종목에 지정됐고 1일 하루 거래정지됐다가 2일 거래를 재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