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책 읽어주는` 휴대폰 2천대 기증

by류의성 기자
2009.12.09 11:03:00

시각장애인에 제공
와인폰3에 음성지원기능 탑재

[이데일리 류의성기자] LG전자(066570)와 LG텔레콤은 책 읽어주는 휴대전화를 개발, 시각장애인 2000명에게 기증한다고 9일 밝혔다.

이 휴대전화는 LG전자가 최근 출시한 `와인폰`에 TTS(Text to Speech) 음성지원 기능이 탑재됐다.

휴대폰 내의 모든 메뉴와 문자메시지 등을 음성으로 변환해 읽어주는 등 시각장애인에 최적화된 기능을 제공한다.



음성으로 전화를 걸 수 있는 `네임 다이얼링`, 원하는 메뉴를 말하면 찾아주는 `폰 메뉴 검색`, 휴대폰 사용 메뉴얼을 음성으로 안내해주는 `음성 메뉴얼`을 지원한다.

키패드에 돌기를 추가해 시각장애인들이 버튼의 위치를 쉽게 파악할 수 있도록 배려했다. LG상남도서관이 운영하고 있는 `책 읽어주는 도서관`에 접속해 음성도서를 다운받아 들을 수도 있다.

LG전자와 LG텔레콤은 LG상남도서관 등과 함께 나눔 경영 실천의 일환으로 지난 2006년과 2008년에 이어 올해 세번째로 시각장애인을 위한 휴대폰을 기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