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금융, 대규모 장기 인턴십 도입

by하수정 기자
2008.12.22 10:30:22

취업준비생 820명에 6개월간 인턴십

[이데일리 하수정기자] 신한금융그룹이 6개월 인턴십으로 820명을 채용한다.

신한금융(055550)지주는 정부의 고용 창출정책에 부응하고 사회적 책임을 다하기 위해 `대학생 장기 인턴십`제도를 도입한다고 22일 밝혔다.

이번에 처음 도입한 인턴십 제도는 신한은행과 신한카드, 굿모닝증권, SH&C생명 등 주요 금융 자회사가 모두 참여해 6개월간 인턴십을 통해 실질적인 취업준비를 제공한다.

기존 인턴십 제도가 5주에서 한달 반 정도 기간을 적용하는 것에 비해 최대 4배 정도의 기간을 제공하는 것이라고 신한지주는 설명했다.

계열사별로 은행 600명을 비롯해 카드 100명, 증권 및 생명 각 50명 그리고 제주은행 20명 등 총 820명을 선발한다.



내년 1월 중 지원서 접수와 서류전형을 거쳐 대상자를 선발하며, 2월부터는 자회사별로 본점과 전국 각지에 있는 영업점에서 6개월간 금융업에 대한 지식과 경력 형성의 기회를 갖게 된다.

내년 2월 졸업 예정자 중 미취업 대학생이면 지원할 수 있으며 취업준비와 직장체험을 병행토록 주 2~3일간 운영된다. 대학 재학생은 해당이 안된다.

아울러 신한장학재단은 내년 대학교 입학예정자 60명과 중학교 2학년 진학 예정자 50명 등 신규 장학생 총 110명을 선발한다. 서류접수는 다음 달 15일까지다.

대학 장학생에게는 입학금과 등록금, 교재비, 학업 보조비를 지급하고 중학생의 경우 급식비와 등록금, 학업용 컴퓨터가 주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