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정태선 기자
2008.11.17 10:26:00
[이데일리 정태선기자] SK(003600)가 페루에 석유화학 공장을 짓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SK는 "최태원 회장이 페루 정부가 실시할 계획인 석유화학공장 건설사업에 참여하는 방안을 페루 정부와 협의할 계획"이라고 17일 밝혔다.
이는 22~23일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회의 참석차 남미를 순방하는 이명박 대통령을 공식 수행하는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이번 방문에서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이를 통해 SK그룹은 페루를 중남미 진출의 교두보로 삼아 브라질과 콜롬비아 등 주변 국가로 활동반경을 넓힐 계획이다.
페루 정부는 내년 상반기 중 석유화학공장 건설입찰을 실시할 계획인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지난해 10월 최태원 SK회장은 페루를 방문, 알란 가르시아 페루 대통령을 면담했다. 이 자리에서 20억 달러 규모 석유화학단지 사업에 참여해줄 것을 제안받고 긍정적으로 검토하겠다고 답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