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박호식 기자
2008.11.11 11:00:00
[이데일리 박호식기자] LG디스플레이 임직원이 마케팅과 영업역량을 결집, 공급과잉과 세계경기 침체 등 LCD산업의 위기를 기회로 삼겠다는 의지를 다졌다.
LG디스플레이(034220) 권영수 사장과 국내외 영업, 마케팅, 기획담당 임원 및 팀장 등 200여명은 11일 강원도 춘천 강촌리조트에서 전사 영업결의대회를 가졌다.
이들은 결의대회에서 "강력한 영업·마케팅 역량 결집을 통해 자신감과 실력으로 현재의 위기를 슬기롭게 극복해 나가자"고 다짐했다.
LG디스플레이는 "이번 결의대회는 임직원이 현 위기상황을 명확하게 공유하고, 현재의 실력을 냉철하게 점검하기 위한 것"이라며 "나아가 차별화된 전략을 수립해 근본적인 경쟁력을 강화하는 계기를 갖자는 취지로 CEO가 직접 자리를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권영수 사장은 "공급과잉과 세계경기 침체의 어려움 속에서도 영업, 마케팅 및 유관부서의 끊임없이 노력 덕택에 강화된 고객 기반을 바탕으로 공급물량을 꾸준히 확보하고 있다"고 격려했다.
권 사장은 그러나 "내년 1분기는 지금과는 비교도 안될 정도의 파도가 들이 닥칠 것으로 예상되며, 어려운 시기일수록 고객의 입장에서 생각하고 고객이 만족할 때까지 최선의 노력을 다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지금 비록 어려움에 직면해 있다 하더라도 강한 열정과 상품기획 역량 등 차별화된 전문성, 단단한 팀워크로 무장해 목숨을 걸고 부딪힌다면 위기 끝엔 반드시 정상에 우뚝 서 있는 우리를 발견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