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김현동 기자
2001.06.14 10:39:58
[edaily] 다음은 14일 삼성증권의 모닝미팅 뉴스속보 내용입니다.
[투자의견 제시]
* 테스텍(금일 거래개시) : 투자의견 BUY 제시
국내 선두의 IC 테스트장비 제조업체인 테스텍에 대해 투자의견 BUY를 제시하는데, 1) 우수한 기술력을 바탕으로 한 시장점유율 확대와 탄탄한 고객기반에 힘입어 향후 3년간 매출 및 EPS가 각각 연평균 68%와 39%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고, 2) 경험이 풍부한 경영진들의 뚜렷한 장기비젼이 긍정적으로 평가되며, 3) 공모가 4,800원 기준으로 2001년 P/E 8.7배, FV/EBITDA 5배 수준으로 국내 동종업체 평균 26.1배, 10.8배에 비해 크게 저평가되어 있기 때문임.
[수익추정 변경]
* 신세계 : 2001년 EPS 전망치 약 15% 상향조정 계획
동사 5월 잠정실적이 당사 예상보다 우수하여 EPS 전망치를 상향조정할 계획임.
백화점 및 이마트의 기존점기준 매출액이 전년동기대비 7.6%, 7.1% 증가한데다 작년 6월 개점한 11개의 신규점 매출에 힘입어 5월 전체 매출액은 전년동기대비 56% 증가하였음. 이같은 실적에서 볼 수 있듯이 소비심리는 바닥을 친 것으로 판단되며, 5월의 주식시장 활황이 소비심리 개선의 가속화에 기여함. 영업이익과 경상이익은 각각 전년동기대비 90%, 137% 증가하였으며 이에 따라 1~5월 누적 경상이익은 889억원에 달함.
또한 5월의 계절적 효과에 힘입어 백화점부문 매출총이익률이 높게 나타났으며 전체 영업이익률도 전월의 5.0%에서 7.1%로 개선됨. 투자의견 BUY 유지.
[기업방문]
* 기산 텔레콤 : HDR장비 개발은 가능하나 아직은 대규모 매출을 기대하기는 어려움
SK텔레콤과 KTF의 HDR service 검토로 시장 여건은 개선되고 있으나 기존의 2001년 예상 매출액 17억원을 유지하는데, 이는 동사가 4월에 HDR 시험용 version을 개발, 시험을 성공적으로 마쳤으나 통신사업자들이 유지, 보수 기간이 3년 이상된다는 점을 감안하여 중, 소 업체보다는 삼성전자와 같은 대형 system 제조업체를 선호하기 때문임.
현재 통신 사업자들은 현대전자에서 설치한 IS-95B용 기지국의 H/W 교체 및 S/W upgrade에 상당히 고민하고 있음. 투자의견 Mkt Perf.
* 쎄라텍 : 4~5월 누적 매출액은 약 52억원으로 당사 예상치 하회
4~5월 누적 매출액은 약 52억원으로 2/4분기 당사 예상 매출액 153억원 달성은 어려워 보임. 이를 반영하여 2001년 매출액과 EPS를 10% 이상 하향조정할 예정임. 이러한 매출 부진은 국내,외 IT 경기의 부진으로 2/4분기 주문이 1/4분기와 비슷한 수준에 머무르고 있기 때문이며, PC 경기 회복이 예상되는 3/4분기부터 주문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됨.
또한, 전자파 차단 부품 매출의 증가는 미미할 것으로 예상되는데, 이는 동사가 생산하는 inductor가 inductor 자체 기능외에 부수적으로 전자파 제거 기능이 있으나, 회로 설계시 inductor를 사용하는 이유는 전자파 제거가 아니고, inductor 자체 기능이 필요하기 때문임. 투자의견 Mkt Perf.
* 이루넷 : 2001년 말 제품 수수료 인상 가능성 시사
이재영 부사장은 1) 2001년 말경에 종로엠스쿨 수수료를 기존 30,000원에서 약 10% 인상할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으며, 2) 기존에 논의되어 왔던 미국의 학원 프랜차이즈업체 Sylvan Learning Systems와의 전략적 제휴는 2001년 말경에 합작법인을 설립하고 성인 대상 영어 학원을 시범적으로 1개 개원(pilot center)할 계획이라고 밝혔음.
2002년부터 종로엠스쿨 수수료가 10% 인상되면 당사의 2002년 EPS 예상치가 12% 정도 상향 조정될 수 있어 동사에 긍정적인 것으로 판단됨.
투자의견 Mkt Perf.
[뉴스코멘트]
* 정부, 소비자물가 목표 3%대 유지 : 물가안정 노력 강화 예고
- 매일경제신문에 따르면, 재정경제부는 하반기 경제운영방향에서 2001년 경제성장률 목표를 기존의 5~6%에서 4~5%로 낮추고 경상수지 흑자 목표를 기존보다 30억달러 많은 100억달러로 상향조정할 것으로 알려졌음 (당사 전망치는 GDP성장률 4.0%, 경상수지 흑자 127억달러임).
성장률 하향 조정은 최근 해외경기 부진에 따른 수출 감소 추세를 반영한 것임.
- 소비자물가 억제 목표는 최근 봄가뭄에 따른 물가상승 압력이 심각하게 커지지 않는 한 3%대를 유지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음. 당사는 금년 봄가뭄이 1970년 이후 경험한 5차례의 봄가뭄 보다 심각한 상황이기 때문에 농산물생산에 큰 타격을 줄 것이고 이에 따라 6-8월 중 농산물 가격이 5~10% 상승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음.
이는 동 기간 중 소비자 물가를 약 1% 포인트 끌어 올리는 효과가 있을 것임. 따라서 당사는 2001년 연간 소비자물가 전망치를 3.7%에서 4.0%로 상향조정함. 이는 물가목표 달성을 위해 정부의 물가안정 노력이 강화될 것임을 시사해 주는 것이어서 전기료 및 교통요금 등 공공요금의 인상 폭이 매우 제한될 것으로 예상됨.
* 웰링크, 하나로통신으로의 케이블모뎀 공급계약: 당사 수익예상에 이미 포함
전일 웰링크는 하나로통신과 29억원 규모의 케이블모뎀 공급계약을 체결했다고 공시함. 공급기간은 내달 20일까지이며 공급수량은 20,000대, 평균단가는 145,200원임.
동사의 이번 계약건은 이미 당사 수익예상에 포함되어 있으며 주가에 미치는 영향은 미미할 것으로 전망. 투자의견 Mkt Perf.
* 한전 민영화, 기존 에너지사업 진출 대기업만이 참여할 수 있을 듯
언론에 따르면, 어제 한 정부 관계자는 기존에 에너지 사업에 진출해 있는 대기업의 경우에 한해 출자총액규제의 예외로 인정할 수도 있을 것이라고 언급하였으며 발전자회사 매각시기 및 방법에 변경이 있을 수 있다고 부연함.
당사는 동 뉴스가 한국전력에 부정적이라고 판단하는데, 이는 정부의 이번 방침은 발전자회사 참여기업을 LG 및 SK그룹과 같은 대기업으로 제한할 수 있음을 의미하는 것이며 따라서 곧 발전자회사 매각의 지연에 대한 우려를 야기시킬 것으로 보이기 때문임 (원래 정부는 내년 2월말까지 한국전력의 6개 자회사 중 한 곳을 매각하기로 했었음).
투자의견 Mkt Perf.
* 마크로젠, 6월중 한국인 유전자 연구 중간발표 예정: 제한적인 주가 상승 예상
전일 마크로젠의 주가가 상한가를 기록하였음. 이는 6월말 "한국인 유전자 염기서열 분석 프로젝트"에 대한 중간결과 발표 예정에 따른 기대감으로 분석됨. 발표 때까지 동 주가의 상대적 강세가 예상되나 중장기적인 모멘텀을 제공하기는 어려운 것으로 판단되며 당사에서는 연구결과가 상업화되기까지 향후 2년 정도 동사의 수익성을 좌우하는 요소는 정부 연구기관으로부터의 염기서열 분석 서비스 수주의 규모 및 시기가 될 것으로 전망함.
이번 예정된 발표는 마크로젠이 해외기업의 연구결과를 일정 부분 재현할 능력이 있음을 나타내는 것으로, 국내 다른 바이오 기업과는 달리 유전자에 대한 이해를 바탕으로 사업 전략을 추진하는 기초를 제공한다는 의미를 지니고 있으나 단기간에 수익으로 연결되지는 않을 전망임. 투자의견 Mkt Perf.
* 유한양행, 유망 경구용 항암제 전임상 단계 연구중
- 유한양행이 새로운 경구용 항암제(YH-3945)를 연구중인 것으로 발표함. 이번 항암제는 각종 암 발병원인의 약 50% 정도를 차지하는 것으로 추정되는 RAS 유전자의 활성화에 기여하는 효소의 작용을 방해하는 억제제의 형태를 띠고 있으며 현재 전임상단계에 있음.
당사에서는 통상적인 전임상기간(1년), 임상 1상기간(1년)을 감안하여 늦어도 2002년 말 경에 다국적 제약업체에 기술수출이 가능할 것으로 판단함.
- 이와는 별도로 국내에서는 통상 항암제의 경우, 임상 2상 완료 후에 시판이 가능하므로 동사에서 밝힌 대로 2003년 경에 시판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되나 국내 항암제 전체 시장이 1,000억원 내외로 질환군별 시장은 그다지 크지 않아 국내용으로서는 큰 의미를 부여하기는 어려움.
유한양행은 위궤양치료제(YH-1885)의 기술수출과 해외 임상 진행에 이어 우수한 효능의 경구용 항암제(YH-3945) 개발 등 우수한 연구개발 능력을 바탕으로 향후 아시아 정상급 제약회사로 발돋움할 것으로 판단함. 투자의견 BUY.
* 대한항공, 노사협상 타결
13일 밤 대한항공 조종사 노조는 이틀간의 파업을 철회하였으며, 노사는 급여동결, 임금협상과 관련한 고소 및 고발 취하, 2007년까지 외국인 조종사 비율의 현 수준 대비 30% 감축 등에 대하여 합의하였음. 파업으로 인한 파행적인 운항은 금일 오후부터 정상을 되찾을 것으로 예상되지만, 완전한 정상화는 주말이후부터 가능할 전망.
회사측 관계자에 따르면, 이틀간의 파업으로 인한 손실액은 284억원으로 추산되며, 향후 완전 정상화까지의 추가 손실을 감안할 때 파업으로 인한 손실 규모는 450억원에 이를 것으로 예상함. 금번 파업에 대응하여 경영층이 보여준 원칙을 고수하는 강경한 입장 및 무리한 임금인상 요구를 저지함으로써 향후의 장기적인 경영부담을 덜었다는 점은 긍정적인 것으로 판단함. 투자의견 Mkt Perf.