흥창,IMT-2000핵심부품 개발완료

by김기성 기자
2000.06.15 14:27:59

통신장비 전문제조업체인 흥창은 최근 IMT-2000용 광중계기 및 기지국 핵심부품인 선형 전력증폭기 등의 개발을 완료했다고 15일 밝혔다. 이번에 개발한 제품중 IMT-2000용 중계기인 DRAN(Digital Radio Access Network)은 서비스의 고도화와 망의 진화적 측면에서 역점을 두고 개발됐다. 이에 따라 다수의 원격지 중계기를 중앙 기지국에서 통합 관리할 수 있어 유지비용을 최소화할 수 있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또 선형증폭기(LPA)는 기지국 장비의 핵심부품으로 기지국 설치 비용의 30%를 차지하는 고부가가치 제품으로 국내에서 흥창이 선두위치를 점하고 있는 분야다. IMT-2000용 LPA는 전파융합기를 통해 최대 180W의 출력을 낼 수 있도록 설계됐다. 흥창측은 "IMT-2000 서비스업체 선정을 계기로 이들 분야에서 특수를 누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며 "매년 40% 이상의 매출 증가를 목표로 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흥창은 지난해 SK텔레콤의 IMT-2000 기지국 장비 분야의 공동 개발업체로 지정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