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특징주]UBS, 4Q 순이익 급증에도 자산 유입 급감에…주가 5% 하락

by김카니 기자
2026.02.05 05:17:39

[이데일리 김카니 기자] 글로벌 투자은행 UBS(UBS)가 4분기 순이익이 큰 폭으로 늘었음에도 핵심 사업인 자산관리 부문의 신규 자산 유입이 급감하며 주가가 하락하고 있다. 보상 체계 개편에 따른 자산관리사 이탈이 실적 우려로 이어진 모습이다.

4일(현지시간) UBS 실적발표에 따르면 4분기 순이익은 12억달러로 전년동기 대비 56% 증가했다. 다만 시장의 시선은 글로벌 자산관리(GWM) 부문에 쏠렸다. 해당 분기 순신규자산 유입액은 85달러에 그치며 직전 분기 대비 77%, 전년동기 대비 52% 급감했다. 자산관리사 수 역시 2024년 말 9803명에서 지난해 말 9420명으로 줄어든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UBS가 자산관리사 보상 체계를 조정하는 과정에서 인력 이탈이 발생한 영향으로 풀이된다. 세르지오 에르모티 UBS 최고경영자(CEO)는 “미국 자산관리 사업이 예상된 일시적 역풍을 맞았다”고 인정하면서도 “강력한 채용 파이프라인과 생산성 높은 인력 유지를 통해 2026년에는 미주 지역 순자산 유입이 다시 플러스로 전환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UBS는 크레디트스위스(CS) 통합 작업이 계획대로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스위스 내 CS 계좌의 약 85%가 이미 UBS 시스템으로 이전됐으며 비용 절감과 시너지 효과는 향후 실적에 점진적으로 반영될 것이라는 설명이다.

한편 현지시간으로 이날 오후3시5분 UBS 주가는 전일대비 5.31% 하락한 45.15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실적 개선에도 불구하고 자산 유입 둔화가 부각되며 투자심리가 빠르게 위축되는 모습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