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그룹 자원봉사단 출범 20주년 맞아…기념 봉사활동 진행
by김은경 기자
2024.07.24 08:45:38
최태원 회장 ‘따뜻한 사회 위한 기업 역할’ 강조
올 상반기 SK이노 임직원 2만3000여 시간 봉사
[이데일리 김은경 기자] SK그룹 자원봉사단이 출범 20주년을 맞았다. SK이노베이션(096770) 계열은 지난 22일 서울 종로구 SK서린빌딩에서 자원봉사단 출범 20주년 기념식을 열고 결식 우려 아동에게 전달할 생활지원 ‘행복 드림(Dream) 상자’를 제작하는 등 봉사활동을 벌였다고 24일 밝혔다.
| SK이노베이션 임직원들이 지난 22일 SK서린빌딩에서 열린 SK그룹 자원봉사단 출범 20주년 기념행사에 참석해 자원봉사단 선서문을 낭독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SK이노베이션) |
|
SK그룹은 2004년 7월 22일 봉사활동이 기업문화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SK이노베이션 등 각 SK계열사들이 참여하는 자원봉사단을 출범했다. 당시 기업의 목적을 이윤 극대화가 아닌 행복 극대화로 규정하는 등 ‘뉴(New) SK’를 선언한 최태원 SK그룹 회장의 의지가 반영됐다.
최 회장은 당시 자원봉사단 출범식에서 “따뜻하고 행복한 사회를 만들기 위해 기업이 나서야 할 때이며 이는 임직원 한 사람 한 사람의 땀과 노력이 깃든 봉사활동을 통해 이뤄져야 한다”고 언급한 바 있다.
이후 SK이노베이션 계열 임직원들은 소외계층 사회안전망 구축을 위한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벌이는 등 지난 20년간 꾸준히 봉사활동을 펼쳐왔다.
SK이노베이션(096770) 계열 임직원들은 여름 방학 기간 중 학교 급식 중단으로 결식이 우려되는 아동들에게 전달할 ‘행복 드림 상자’ 1000여개를 제작했다. 김원기 SK엔무브 사장과 SK이노베이션 본사 직원 100여명이 참여해 간편식과 간식, 비타민과 학용품 문구세트 등 사회적기업 생산 제품이 담긴 상자를 만들었다. 환경을 고려해 테이프를 사용하지 않는 포장으로 만든 이 상자들은 울산과 인천 등 SK이노베이션 계열 사업장 5곳 결식우려아동에게 전달될 예정이다.
‘생명 나눔 헌혈 캠페인’도 진행했다. 헌혈 봉사는 사전문진을 완료한 오종훈 SK에너지 사장과 나경수 SK지오센트릭 사장 등 경영진과 구성원 82명이 SK서린빌딩 주차장에 마련된 헌혈버스와 인근 헌혈의 집에서 팔을 걷었다. 이달 말에는 대전 환경과학기술원과 SK온 서산공장에서도 헌혈 봉사를 이어 나갈 계획이다.
앞서 SK이노베이션 계열은 올 상반기에 복지 사각지대 이웃들의 사회안전망 구축 등을 위한 사회공헌활동을 꾸준히 벌였고 총 6500여명 임직원이 2만3000여시간의 봉사활동을 펼친 것으로 집계됐다.
이들은 서울과 대전, 서산 등 사업장 인근의 홀몸어르신 1000여명을 찾아 말벗이 되고 전자기기 사용법을 알려주는 등 돌봄 활동을 벌였다. 무료급식 ‘밥퍼’ 봉사활동은 서울 종로와 명동, 청량리 등지에서 총 20여회에 걸쳐 진행해 약 7800끼에 달하는 식사를 취약계층 어르신과 노숙인들에게 제공했다.
박상규 SK이노베이션 사장은 “앞으로도 지역사회와의 상생 및 동행, 사회문제 해결 등을 위한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해 나갈 방침”이라고 했다.
| SK이노베이션 임직원들이 결식우려아동에게 전달할 ‘행복 드림(Dream) 상자’를 제작 하고 있다.(사진=SK이노베이션)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