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존비즈온, 디지털 뉴딜 정책 수혜 기대…목표가↑-현대차

by유준하 기자
2020.07.27 08:30:27

[이데일리 유준하 기자] 현대차증권은 27일 더존비즈온(012510)에 대해 디지털 뉴딜 정책에 따른 기대감은 지속할 것이며 문재인 대통령의 강촌 사옥 방문 및 비대면 사업 육성정책에 맞춰 기업 비즈니스 통합 플랫폼인 ‘위하고(WEHAGO)’ 가입자가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에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주가는 지난 1월 30일 기준 10만5000원보다 19.04%(2만원) 높은 12만5000원으로 올려잡았다.

이 회사의 올해 2분기 매출액, 영업이익은 732억원, 176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5.6%, 15.4%씩 증가했다. 최진성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올해 2분기는 시장 컨센서스에 부합하는 실적을 기록했다”면서 “전사적자원관리(ERP), 클라우드, 그룹웨어 등 기존 사업 부문의 꾸준한 성장에 힘입었다”고 분석했다.

이어 그는 “23개 분기 연속으로 전년 동기 대비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성장하면서 꾸준한 성장세를 보여주고 있다”며 “Extended ERP 등 일부 사업 부문은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영향으로 수주가 일부 지연되는 모습이긴 하지만 클라우드의 고성장이 이를 상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ERP 부문은 Standard ERP가 20%로 고성장을 이어가나 코로나19로 인한 ERP10 수주가 지연되고 있고 위하고 전환에 따른 Lite ERP 매출액은 감소하는 국면이다. 최 연구원은 “하반기 코로나19 확산이 완화되면 DRP10 부문 대규모 수주도 회복되며 다시 성장세를 이어갈 것으로 기대한다”며 “ERP 성장세는 다소 주춤하지만 클라우드 사업 부문은 코로나19 수혜를 보며 고성장하고 있다”고 말했다.



정부지원사업으로 인한 상품매출 증가와 비대면 솔루션 판매 사업, 위하고 전환에 따른 매출 증가세로 코로나19 사태 완화까지는 해당 부문이 고성장세를 이어간다는 분석이 나온다. 최 연구원은 “위하고 가입자는 위하고 T기준으로 3700곳을 기록하며 5월 종합소득세 신고 이후 신규 가입자 증가는 다소 더디나 이번 디지털 뉴딜 정책에서 비대면 산업 육성 정책에 따라 3분기부터 가입자가 빠르게 증가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또한 “비대면 산업 육성 정책으로 중소기업이 솔루션 사용을 위해 지불해야하는 돈이 크게 감소하기 때문에 이를 위한 패키지 판매가 이뤄질 것으로 예상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현대차증권이 예상한 올해 이 회사의 매출액, 영업이익은 2991억원, 770억원으로 지난해보다 13.85%, 15.26%씩 증가한 수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