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브시스터즈, 대표 지분 일부 컴투스에 매각…협력관계 강화

by이명철 기자
2018.12.06 09:07:35

설립 초기부터 투자 유치…파트너십 공고

[이데일리 이명철 기자] 데브시스터즈(194480)는 이지훈, 김종흔 공동대표가 보유한 지분 일부를 컴투스(078340)에 매각했다고 6일 밝혔다.

처분하는 주식은 총 46만주로 처분가격은 주당 1만원이다. 컴투스는 이번 주식 취득으로 데브시스터즈 지분 9.37%를 보유하게 된다. 이지훈 공동대표는 20.61%의 지분율로 최대주주 지위를 유지한다.

데브시스터즈는 설립 초기 컴투스 투자를 유치하면서 협력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 컴투스는 데브시스터즈의 대표 지적재산권(IP)인 ‘쿠키런’의 전신게임 ‘오븐브레이크’ 국내 서비스를 맡기도 했다.



양사는 이번 계약을 통해 기술과 사업적 강점을 토대로 협력을 확대하고 파트너십을 공고히 할 계획이다. 데브시스터즈는 현재 쿠키런 퍼즐과 쿠키런 역할수행게임(RPG)을 비롯해 대규모 월드건설, 다중접속 SNG, 전략 대전, 패션 셀렙시뮬레이션 등 다양한 장르의 신규 게임 프로젝트를 개발하고 있다. 해외 법인인 데브시스터즈재팬과 데브시스터즈타이완을 통해 글로벌 경쟁력도 강화할 방침이다.

데브시스터즈 관계자는 “쿠키런 IP 기반으로 캐주얼 장르에서 탄탄한 유저층을 확보하고 있고 컴투스는 서머너즈 워 등 다양한 게임을 전세계에 성공시킨 글로벌 서비스 노하우를 갖고 있다”며 “컴투스와 교류가 글로벌 역량을 강화해 나가는데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컴투스 관계자도 “쿠키런 IP 확대와 신작 라인업 추가, 글로벌 공략 강화 등으로 경쟁력이 한층 높아질 것”이라며 “캐주얼 게임 시장에서 비즈니스 역량을 갖춘 데브시스터즈와 다양한 협력을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