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박형수 기자
2016.10.25 09:14:35
외국인·기관 동반 순매도
[이데일리 박형수 기자] 코스피 지수가 하루 만에 하락했다. 외국인과 기관 투자가가 동반 순매도에 나서며 지수를 끌어내리고 있다.
25일 오전 9시8분 현재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8.27포인트(0.4%) 내린 2039.47을 기록하고 있다.
간밤 뉴욕 증시는 잇단 기업인수합병(M&A) 소식과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위원이 “기준금리는 최대한 낮게 유지해야 한다”고 주장한 것을 호재로 일제히 올랐다. 다만 국제유가 하락으로 상승 폭은 크지 않았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산업평균 지수는 전일 대비 0.43% 올랐고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지수는 0.47% 상승했다. 나스닥 지수도 1.0% 올랐다.
뉴욕상업거래소에서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12월 인도분은 전 거래일보다 33센트(0.7%) 내린 배럴당 50.52달러를 기록했다.
수급에서는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46억원, 54억원 순매도를 기록하고 있다. 개인이 102억원 매수 우위를 보이면서 지수 방어에 나섰다. 프로그램은 차익과 비차익을 합쳐 24억원 매수우위를 보이고 있다.
업종별로는 희비가 엇갈렸다. 화학 은행 서비스 업종이 1% 안팎의 하락폭을 기록하고 있다. 반면 통신 운송장비 보험 등은 강보합권을 유지하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은 혼조세다. 대장주 삼성전자(005930)는 0.56% 내린 159만9000원을 기록 중이며 한국전력(015760) 삼성물산(028260) 네이버(035420) 등이 약세다. 특히 아모레퍼시픽(090430)은 6% 이상 급락하고 있다. 치약부문 매출이 급감할 것이라는 우려가 작용한 결과로 풀이된다. 현대차(005380) SK하이닉스(000660) SK텔레콤(017670) 등은 1% 이상 오르고 있다.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0.1포인트(0.02%) 내린 647.78을 기록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