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안혜신 기자
2014.12.29 09:18:51
[이데일리 안혜신 기자] 코스피가 하락 출발했다. 대외적으로 미국 뉴욕증시가 연말 랠리를 보이며 훈풍을 불어왔지만, 배당락이 반영되면서 지수에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다. 한국시간으로 이날 밤 예정된 그리스 3차 대통령 선거에 대한 우려도 깔려있다.
29일 오전 9시13분 현재 코스피는 전날 대비 11.98포인트(0.61%) 내린 1936.18을 기록하고 있다. 지수는 배당락일을 맞아 3거래일만에 하락세를 기록 중이다.
지난주 뉴욕증시는 연말 강세 분위기에 힘입어 상승마감했다.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와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500지수는 또 다시 최고치를 경신했다. 시장에 영향을 미칠만한 경제지표 발표가 부재했음에도 연말 랠리를 이어간 것이다.
하지만 그 훈풍이 국내 증시까지 미치진 못했다. 이날 배당락일을 맞아 배당권리가 소멸되면서 매물이 증가하고 있기 때문이다.
우려가 여전한 유럽도 지수에 부담을 주고 있다. 그리스는 이날 3차 대선을 실시하는데, 여기서도 결론이 나지 못하면 내년 초 조기 총선을 진행해야 한다. 이렇게 되면 그리스를 중심으로 한 유로존 불확실성이 확산되면서 금융시장 변동성이 확대될 수 있다.
기관과 외국인이 각각 710억원, 616억원을 내다 팔고있다. 개인 역시 32억원을 순매도 중이다.
프로그램 매매에서도 매도 주문이 나오고 있다. 차익과 비차익거래를 합해 총 419억원 매도 우위를 나타내고 있다.
특히 배당락일을 맞이해 배당 투자 매력이 사라지면서 고배당주들이 일제히 큰 폭으로 하락중이다. 한국쉘석유(002960)는 5.94% 빠지고 있으며 하이트진로(000080)도 4.22% 내리고 있다.
업종별로도 하락 종목이 대다수다. 은행이 3.24% 빠지고 있으며, 보험(1.73%), 금융업(1.48%), 금융업(1.48%), 전기가스업(1.46%), 기계(1.01%), 전기전자(0.82%) 등도 약세다.
4%대 상승률을 기록하며 14만원을 돌파한 제일모직(028260) 영향으로 섬유의복이 3.18% 뛰고 있으며, 비금속광물(1.09%), 운수창고(0.35%), 의료정밀(0.35%) 등도 상승세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도 대부분 약세다. 삼성전자가 1.33% 내리고 있으며, 현대차도 1.72% 하락 중이다. 이밖에 한국전력(015760), 포스코(POSCO(005490)), NAVER(035420), 삼성생명(032830), SK텔레콤(017670), 신한지주(055550) 등도 약세다.
반면 SK하이닉스(000660), 현대모비스(012330), 삼성SDS(018260), 아모레퍼시픽(090430), 현대글로비스(086280) 등은 강세다.
한편 같은 시간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3.35포인트(0.63%) 오른 538.52를 기록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