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능톡톡]사탐·과탐, 응시한 과목에 '선택과 집중'
by이정혁 기자
2012.11.01 10:00:45
EBS 연계출제 감안해 고난도 문제 마무리 학습 필요
[이데일리 이정혁 기자]사회탐구영역은 지난 6, 9월 모의평가를 통해 올해 수능 문제를 어느 정도 예측할 수 있다. 모의평가에서는 지도, 그래프, 삽화, 도표, 유물사진 등 다양한 자료를 바탕으로 한 문제가 출제됐다. 이와 함께 시사나 일상생활과 관련한 소재들이 활용됐다. 또 복잡한 자료 분석을 요구하거나 여러 개념을 복합적으로 묻는 까다로운 문항들이 일부 고난도 문제로 출제됐다.
올해 수능에서도 익숙한 유형의 문항들이 비중 있게 출제될 것으로 보인다. 따라서 EBS 교재를 통해 문항 유형을 익히는 것이 바람직하다. 특히 교과서에서는 접할 수 없었던 생소한 자료를 활용해 난이도를 높이거나 새로운 유형의 문항으로 출제하는 경향이 있다. 이에 따라 고난도 문제를 접하면 지문 등을 따로 정리할 필요가 있다.
자료 분석형 문항은 수능과 모의평가에서 꾸준히 높은 출제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학생들이 까다롭다고 느끼는 고난도 문항이 여기에 속하는 경우가 많다. 최근의 수능은 기출 자료를 변형해 출제하거나 자료 분석 유형도 일정한 패턴을 보이고 있다. 짧지만 남은 시간 동안 기출 유형에 익숙해지는 훈련을 해야 한다. 또한 자료의 핵심 내용에 주목하면서 짧은 시간 안에 답지와 관련된 정보들을 파악하는 훈련도 함께 하면 효과가 좋다. 그래프나 도표 자료는 도식화된 값의 증감 및 변화 양상, 그것이 나타내는 의미 등을 찾는 훈련이 필요하다.
과학탐구영역은 문제 유형의 변화가 거의 없다. 하지만 다양한 자료를 해석하고 분석하는 문항과 실험 문제가 많다. 여기다 탐구 활동의 설계 및 수행 과정에 대한 문항이 많이 출제되는 편이다. 따라서 교과서 학습 내용과 관련돼 나오는 도표, 그래프, 그림, 사진 등의 내용에 주목해야 한다. 고득점을 노리는 수험생이라면 자료 해석이 까다로운 고난도 문항을 공략해야 한다. 자료와 실험, 탐구 내용을 개념과 연관지어 정리하는 것이 중요하다. EBS 교재와의 연계 출제를 감안해 그동안 풀지 못했거나 어려웠던 부분을 중심으로 정리하는 것도 필수다. EBS 교재와 연계 출제되었던 6, 9월 모의평가 문항들은 문항 구성과 자료, 답지들의 연계를 정리해야 한다.
고난도 문항은 묻고자 하는 개념은 단순하지만 여러 단계의 복잡한 계산과정을 거쳐야 해결할 수 있는 형태로 그 출제빈도가 점점 높아지고 있다. 기본 개념과 계산에 필요한 공식들을 알아두고 관련된 문항을 많이 풀어봐야 한다. 계산 문항은 여러 번 반복적으로 풀어볼수록 비슷한 유형이 출제됐을 때 빠르고 쉽게 해결할 수 있다.
수능까지 시간이 얼마 남지 않았다. 마지막은 오답 노트를 적극 활용하고 부족한 개념과 원리를 보충하는 것으로 마무리 짓는 것이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