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대표 CTO 16명, 수기 모음집 발간
by김현아 기자
2011.09.27 11:00:00
후배들에게 들려주고픈 최고기술경영자 선배들의 이야기
"청소년들이여! 세계 속에서 대한민국의 미래를 그려라"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우리나라 대표기업 최고기술경영자(CTO)들의 경험과 청소년들에게 제시할 미래비전이 담긴 수기집이 나왔다.
전국경제인연합회와 국가과학기술위원회는 대한민국 대표기업 최고기술경영자 16인의 수기집, '과학기술이 우리의 미래다!'를 펴냈다.
우리나라 산업을 이끌어 나가는 CTO들이 진로를 고민하고 있는 청소년을 위해 무엇을 할 수 있을까 고민한 끝에 자신의 경험과 생각을 직접 저술한 것.
반도체, 정보기술(IT), 에너지, 소재산업 등 여러 분야에서 활동하는 CTO들의 이야기를 담아냈다.
세계 최초로 핸드폰에 명품을 입힌 ‘프라다폰’의 주역 LG전자 곽우영 부사장, 전자공학과 내에서도 비인기 전공이었던 반도체를 선택해 연구에 매진, 지금의 삼성전자 반도체 사업 성공의 주역으로 인정받은 삼성전자 김기남 사장 등의 사례가 소개된다.
IT 비전공자임에도 불구하고 국내 최초 IBM DE(Distinguished Engineer)로 선정된 한국IBM 남정태 전무와 2009년 전 세계를 강타한 신종플루의 위험 속에서 선견지명을 통해 빠른 백신개발과 공급에 성공, 대한민국의 안전을 책임진 녹십자 허은철 부사장 등도 등장한다.
책을 읽다 보면 성공하는 사람들에게는 원칙적인 공통점이 있으면서도, 다른 한편으로 성공에 이르는 길이 다양하다는 것을 알 수 있다.
CTO들 스스로 남들에게 쉽게 얘기하지 않았던 청소년 시절의 고민과 방황했던 이야기를 털어놓아 이 책을 읽을 청소년들에게 '나도 해낼 수 있다'는 용기를 주고 있다.
CEO와는 달리 크게 조명 받지 못했으나, 묵묵히 자신의 길을 걸어 가며 대한민국의 성공신화를 이끌어낸 CTO들의 이야기는 공감가는 부분이 많다.
'과학기술이 우리의 미래다' 책자는 전경련과 국가과학기술위원회 홈페이지 및 교보문고 e북(9월 29일부터)에서 무료로 다운받을 수 있으며, 인쇄된 책자는 전국 고등학교에 무료로 배포된다.
전경련은 책 발간을 계기로 국가과학기술위원회에 협력 양해각서(MOU)를 체결하기도 했다. 27일 서울 소공동 플라자호텔에서 구자열(LS전선 회장) 전경련 과학기술위원회 위원장과 김도연 국가과학기술위원회 위원장이 참석한 가운데, 행사를 치뤘다.
| ▲ 전경련은 27일 소공동 플라자호텔에서 구자열(LS전선 회장) 전경련 과학기술위원회 위원장과 김도연 국가과학기술위원회 위원장이 참석한 가운데, 과학기술 발전을 위해 상호협력하자는 취지의 업무협약(MOU)을 체결하였다. 사진 왼쪽부터 최원호 국가과학기술위원회 과장, 김도연 국가과학기술위원회 위원장, 구자열 (LS전선 회장) 전경련 과학기술위원회 위원장, 이승철 전경련 전무.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