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출산가정 지원 ‘축산물꾸러미’ 확대…5만원→10만원
by정재훈 기자
2024.12.31 08:14:19
[의정부=이데일리 정재훈 기자] 심각한 저출생 위기 극복의 일환으로 경기도가 올해부터 출산가정에 지원한 ‘국내산 축산물 꾸러미’를 내년부터 확대 시행한다.
31일 경기도에 따르면 ‘국내산 축산물 꾸러미 지원사업’은 축산물 소비활성화와 축산농가 경영난 극복 지원 차원에서 추진하며 대상은 2025년 1월 1일(출생 신고일 기준)부터 도내 출생신고를 완료하는 산모 4만여명이다.
사업은 올해 주민참여예산 시범 사업으로 추진했으며 도는 내년부터 본 사업으로 편성해 추진한다.
산모에게 지원하는 국내산 축산물 꾸러미는 1~4종으로 구성돼 산모가 선택할 수 있다.
특히 내년에는 올해 5만원 대비 두배 오른 10만원 이내로 가격을 책정해 현실 물가를 반영했으며 산모가 희망하는 장소로 배송한다.
축산물 꾸러미를 받고자 하는 산모는 경기민원24 누리집이나 시·군별 행정복지센터에 방문해 직접 신청할 수 있다.
신종광 축산정책과장은 “축산물 산지가격 하락과 높은 생산비로 경영난을 겪고 있는 축산농가에 부담을 덜어주고 도내 산모들의 빠른 건강 회복에 보탬이 되기를 바란다”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