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당진서 멧돼지 떼 신고 잇따라…“외출 자제” 재난문자
by이재은 기자
2024.11.01 05:59:02
대전 멧돼지 출몰 건은 상황 종료
각 지역서 주민 피해는 발생 안 해
[이데일리 이재은 기자] 대전과 충남 당진에 멧돼지 떼가 나타나 소방 당국 등이 추적 작업을 벌이고 있다.
소방 당국 등에 따르면 지난 31일 오후 6시 45분께 대전시 동구 낭월동에서 “멧돼지 4마리가 나타났다”는 주민 신고가 119에 접수됐다.
현장에 구조대원 등 10여명이 출동했을 때는 멧돼지 흔적이 없는 상태였다.
소방 당국은 2시간가량 동구에서 수색한 뒤 경우 멧돼지가 다른 곳으로 이동한 것으로 보고 상황을 종료했다.
| 대전에서 주민들에게 ‘안전에 유의해 달라’며 보낸 재난문자 (사진=국민재난안전포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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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충남 당진에서 주민들에게 ‘안전에 유의해 달라’며 보낸 재난문자 (사진=국민재난안전포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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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후 같은 날 오후 7시 35분께 당진시 석문면 통정리 석문산업단지에서도 멧돼지 3~5마리가 나타났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소방 당국이 열화상 카메라를 탑재한 드론을 투입한 결과 멧돼지 4마리가 있는 것을 파악했다.
멧돼지로 인한 주민 피해는 발생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각 지자체는 멧돼지 출몰 사실을 확인한 뒤 ‘인근 지역 외출을 자제하고 안전에 유의해 달라’는 내용의 재난안전문자를 발송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