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김카니 기자
2024.10.30 06:02:26
[이데일리 김카니 기자] 영국의 대형 석유회사 브리티시페트롤리엄(BP)은 2024 회계연도 3분기 실적을 발표하며 주가가 하락했다.
29일(현지시간) 오후 BP 주가는 전일대비 5.44% 하락한 29.36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배런스에 따르면 BP는 이번 분기 매출 232억달러와 주당순이익(EPS) 0.47달러를 기록했다. 이는 시장 예상치인 매출 239억달러와 EPS 0.51달러를 하회한 수치다.
BP의 실적 하락은 주로 정제 마진 감소와 원자재 가격 하락의 영향을 받았다. 글로벌 석유 시장의 압박이 커지면서 BP는 주주 친화적인 정책에 대한 변화가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시티의 알래스터 사이미 분석가는 “BP의 빚이 동종업체에 비해 많아 주식 매입을 줄일 수밖에 없을 것”이라고 지적했다.시장에서의 불안정한 석유 가격과 향후 정책 변화에 대한 우려를 반영하고 있다.